도심 시간의 변화를 볼 수있는 산복도로마을

도시인 

                - 홍경애

도시의 새장 속엔 

많은 새들이 

메마른 가슴으로 

노래를 한다 

높은 벽을 쌓아 

비밀을 감추고 

내일을 위해 

기막힌 언어를 

실토한다 

오늘도 여전히 

어제처럼 

멋진 내일을 장식하기 위해 

터질 듯이 풍선을 불어 

두둥실 하늘 높이 

날리는 도시인






우리나라 최대 어시장 자갈치시장

이 시장은 도심과 접하고 있어 시장 기능과 함께 위락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인근의 공동 어시장, 국제시장과 함께 부산지역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장으로 외지로부터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가장 부산다운

시민의 생활의 터전이자 부산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찾는 시장이지만 좀처럼 사진을 찍기에는 부담스러 웠는 데 이번에 찍어 보게 되었네요^^

활기찬 자갈치시장이 앞으로도 더욱 정갈하고 풍성한 해산물로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해산물만 있는 게 아니고 각종 먹거리와 물품들도 살 수 있죠~

언제부터인가 생겨나기 시작한 생선 구이집들~

 

 

예전보다는 많이 청결해지고 친절하다고는 하는 데...

그래도 정겨움이 있는 자갈치 시장으로 구경 오이소 ^-----^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언약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요?

녹이 쓴 고리를 바라보며 그 사랑이 원하지 않겠지만 그 순간만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용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채우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오늘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7월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송도해수욕장으로 오세요^^

도심이라 교통편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악덕 상혼도 없는 우리나라 제1의 해수욕장입니다~

물론 찾는 사람도 적어 더 여유롭고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부산 해수욕장중에서 가장 멋진 곳인데 왜? 찾는 사람이 적을까요?

그래도 여름이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ㅎㅎㅎ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구여^^

연인들에게도 물론 멋진 추억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1600 Pandas+KR 플래시몹 시작!>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1층 분수광장에서 1600 판다+ 플래시몹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후12시부터 5시까지 귀여운 판다들을 만날 수 있네요^^

겨우 5시까지 날라가듯이 가니 만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서울에서 2차례 만나고 이렇게 부산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더군요~

"1600판다+ 프로젝트"는 세계적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9번째 나라)

자연 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변덕스런 날씨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판다를 반겨주더군요~

요즘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판다를 만들고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찍어 주시와여~

누가 제일 멋질까요?

 

비만 아니였으면 영도 대교가 멋진 배경이 되었을 텐데...

내일은 부산시민공원에서 1600 Pandas+KR 플래시몹이 있어 더 자연스런 판다들을 볼 수 있겠죠? ^^

가을색이 가득한 부산 감전 강변로 산책길입니다.

가을, 이별을 위한 서곡
                                                   - 宵火 고은영

이 계절 정처없이 떠도는
나는 그저 무형으로 젖어드는
흔적없는 공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고달프고 서리오는 강변
그저 가을 황혼에 젖은 외로와
잔잔한 강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거진 눈물로도 대답하지 못할
계절의 아픈 침묵은 진실로 서럽고
가시처럼 찌르는 이별의 고해입니다.

그것들의 떠남은 아름다워 슬프므로
깊은 가슴에 여울지는 쓸쓸한 허무라서
냉철한 이성까지 허물어지면

아, 아 나는 어둠 속에서
세상의 모든 기대를 포기하고
그리움이 잦아 들어 조용히 엎드려
떠나가는 그것들을 보며 흐느낍니다.

텅텅 비워 흰 속살 드러낸
어둠 속 마지막 긴 입맞춤의 눈물
그것들의 이별은 다시 만날 기약
썩어질 사랑의 고결함이기 때문입니다.

차다찬 바람이 자꾸 가을을 밀어내고 있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일상되세요^^

부산 산복도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리미술제가 열린다고 해 다녀 왔습니다.

충무동이나 대청동에서 86, 186번 버스를 타고 부산디지털고등학교에서 하차해 가면 됩니다.

계단을 오르니 해바라기 벽화가 제일 먼저 반겨주네요^^


부산 영주동 북카페 [밀다원 詩帶] - 산리마을의 거리미술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혼돈한 시대에 예술인들이 모여 실의를 털어 버리고 새로운 꿈을 얻어 가는 찻집인 밀다원

다방(광복동으로 추정)을 모티브로 한 북카페인데, 지하 1층은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로 산복도로 지역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지상 1층은 북카페 '밀다원 시대'로 활용된다고 하네요.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 같은 데 어떻게 그림이 바뀌는 지는 다음에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거리미술제는 끝이 났는 데 벽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부지런히 작업중이더군요~

벽화가 주는 화사함과 멋진 그림이 마을 더욱 밝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벽화마을은 거이 다 다녀 보았는 데 이 곳 벽화는 조금 개성이 있네요? ㅎㅎㅎ

산복도로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인데  길이 더 구불구불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이런 벽화를 보면 마음이 절로 좋아지겠죠~

늘 벽화를 보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은 일회성이 아닌 가 여겨지더군요. 물론 돈이 많이 들어 그렇겠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보존성이 있다면 경제성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이 집 주인은 목련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그림이지만 어른들도 미소가 절로 만들어 지겠죠^^

가파른 비탈길인 부산의 산복도로에 모노레일있지만 너무 짧은 길이라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중심의 큰 도로에서 이곳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지만 걸어 가려면 좀 운동이 되죠 ㅎㅎ

기왕 만드는 거 장기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더 이어서 길게 설치하면 확실한 관광명소가 돨 것 같은 데...

60년대 산 등성을 따라 수정동, 영주동, 동대신동 등을 옆으로 이어주는 신작로가 생겨났으니

바로 부산 산복도로입니다. 부산은 평지가 좁아 이렇게 산등성이로 집들이 생겨나게 되었죠~

살기엔 불편하지만 전망은 확실하게 좋습니다 ㅎㅎ

부산항과 부산항 대교가 한눈에 들어 오죠~

영도방면입니다~ 걸어 오르기 힘들면 민주공원까지 노선버스가 있어 내려 오면서 들러 봐도 좋습니다. 

용두산공원과 광복동 방면인데 야경도 멋지죠~

산복도로를 걷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요즘 인도를 새롭게 정비하더군요~

오르고 좌우로 걷다보면 눈높이에 따라 다양한 부산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주 찾은 곳이지만 올 때마다 그 어떤 정감이 느껴져 또 찾게 되는 산복도로네요^^

부산 여행을 오시면 꼭 산복도로를 찾으셔서 멋진 추억을 남겨 보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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