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산.

서면에서 전포동으로 바라보면 우뚝 쏟아 있는 산이 하나 있는데 바로 황령산입니다.

전포동방면에서 오르기 시작해 오르니 부산 내항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북쭉으로 바라보니 전포동과 서면 방향입니다~

동쪽 광안리 방면 풍경입니다~

사자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영도가 다 들어 오네요^^ 

멀리 가운데 보이는 산이 이기대 방면입니다~

오랫만에 산을 오르지만 길이 좋아 그리 힘들지 않더군요~

250mm로 당겨 본 북항대교와 센텀 풍경입니다~


황령산은 전형적인 도심 산으로 해발 427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도시가 산을 둘러싸고 있는 형상입니다.

1422년, 조선 세종 7년에 이곳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 세운 봉수대, 1976년에 복원하여

1996년까지 부산 진구에서 보수를 하고 있다네요^^

며칠전에 눈이 와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양정과 동래 방면 풍경

장산과 해운대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하니 이렇게 눈이 왔을 때는 좀 힘들더군요~

그래도 이리 눈구경도 하고 좋았습니다 ㅎㅎㅎ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하산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

황령산 정상인 봉수대까지 포장도로로 누구나 차로 오를 수 있고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야간등반에도 무리가 없어 부산 야경의 메카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야경을 찍으러 언제 가보련지?


조금 일찍 출근하면 이런 풍경과 만나게 됩니다~

개발을 하면 사람들은 편리하고 좋겠지만 자연은 회복하기 어렵더군요~

불과 십여전만 해도 수 많은 철새들이 찾던 곳인데...

이제는 차와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 되어 버렸네요~

끈임 없이 개발되고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언제쯤 자연에게 양보를 하게 될까요?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자연의 모습에 우리는 조금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이제 버림받은 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어 놓으면 잠시 보기는 좋겠지만 의미가 의미가 있을 까요?

상징적인 구조물을 좋아하는 그 사람들에 주장에 의해 만들어진 이 구조물들은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마냥 멋지게만 봐라 보기 어렵네요~

강은 흘러야 그 의미가 있는 데...


성급히 만들어져서 그런지  걷어가며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익만 보고 만들고 쉽게 파괴하는 건 인간의 본성일까요? 

좀 더 멀리 보고 친환경적이고 보다 계획작인 도시가 되기를 꿈 꾸어 봅니다~

오륜대는 금정구 오륜동 일대 회동수원지 부근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곳으로,

산과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아홉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에

싸여 있는 산골짜기에서 봉황이나 백구가 날아 올 듯이 경치가 뛰어난 곳을 '오륜대'라 했다.

오륜대의 이름은 조선 영조 때의 《동래부지(1740)》 고적조에 따르면, "오륜대는 동래부에서 동쪽자리

사천에 있고 대에서는 4.5보 가량으로 시내에 접하고 암석이 기이하며 아름답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대 부근에 사는 사람이 오륜을 갖추었기에 이를 기려 이름했다."고 한다. 또 19세기 후반의 《동래부읍지(1832)》 고적조에 보면, "오륜대는 부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천암(川岩)이 기이하여 옛날 5인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유상하였다고 하여 이름하였다."고 한다.   참조:금정문화관광

회동수원지는 1946∼1967년에 완공되었으며, 총 넓이는 2.17k㎡ 저수량은 1,850만톤이며 부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요 휴양처로 이름이 알려져 있고 천연 경승지로 조선 시대 이곳에서 주자학을 공부하던 사람들이 숨어지내면서 이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오륜대라고 불렀다고합니다~

회동수원지 일대는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시민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으며 2010년

1월부터 일반에 개방되ㅇ었으며,  이곳의 물로 명장정수장을 통해 하루 10만여t의 수돗물을 생산해
동래·금정·연제·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륜대 서쪽방면 아래쪽은 오륜동 본동마을

오륜대 정상에서 본 회동수원지 풍경

오륜대 정상의 갈맷길 인증도장 찍는 곳

다음엔 나머지 길도 걸어 보고 싶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수변산책로 회동수원지길을 다녀 왔습니다^^

노포동역 -> 금정체육공원 구)신형교-> 선동 상현마을 -> 취수장 -> 오륜대전망대 -> 오륜동 본동마을

가을의 풍경을 멋진 길로 여유롭게 걸어 보니 정말 좋더군요^^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어들은 것 같습니다~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 

이곳에 물이 가득 차있어야 하는 데... 뭐~ 다음에 또 오면 되죠 ㅎㅎㅎ

이번이 처음 인데~  나름 운치가 있는 풍경이라 흐믓합니다 ㅎㅎㅎ

가을 단풍이 멋지죠   ^-----^

이렇게 큰 호수를 꼭 보고 싶었는 데  이번에 조금은 만족감을 가지게 됩니다~

물이 많으면 더 멋지겠죠~

상수도 보호지역이라 물 근처는 못가게 해 놓았더군요^^

전 코스가 대부분 평지라 친구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어 뒤돌아 보니 멀리 상현마을이 보입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오륜대가 보이네요^^

인증샷도 찍어 보고 ㅎㅎㅎ 아직까지 팔팔합니다~

 연대봉은 해발 459.4m로 정상에서 거제도와 남해의 섬들과 거제 해금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도보시간 : 8 : 30 ~ 14 : 40(휴식 포함)
도보거리 : 약 10Km
도보코스 : 선창마을 -> 천가교 -> 눌차동 -> 정거생태마을 -> 국수봉 -> 동선방조제 -> 기도원 -> 누릉능(정자) -> 어음포 -> 연대봉 -> 천성선착장

 숨이 턱 끝까지 차 오를 때 정상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그 어떤 것 보다 보상이 되네요~

 

 대마도(對馬島)도 보입니다...

 봉수대

 연대봉 정상에서 거가대교도 보이구여~

 연대봉

 정상에서 쉬다보니 발이 아파 보니 발가락이 멍이 들어 엉망이더군요 ㅜㅜ  하산길이 좀 걱정되기도 하구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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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막과 오르막이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발 아래로 파도소리가 들린다.

 

 힘든 길이 절루 행복해지는 그 순간이 힘이 되기도 하네요 ㅎㅎㅎ

 

 누릉지를 지나 어음포로 이어지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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