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다에서
                                                - 이해인

금빛 번쩍이는 욕망의 비늘을 털고
당신께 가겠습니다
밤새 침몰했던 죽음들이
흰 거품 물고 일어서는 부활의 바다

황홀한 아침을
全身(전신)으로 쏟아 내는 당신 앞에
나는 몸부림치며 부서지는
숙명의 파도입니다

승리의 기를 흔들며 오실 당신을 위해
빈 배로 닻을 내린 나의 생애
수평선을 가르며
춤추는 갈매기로 가겠습니다

내력을 묻지 않고
보채는 내 마음을 안아 주는 바다
영원이 흰 泡沫(포말)로 일어서는
바다로 가겠습니다


'Beautiful Busan > 태종대(Taejongd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종대 운해  (0) 2017.06.27
태종사 수국축제 미리보기  (0) 2016.06.20
인어가 지키는 태종대 영도등대  (0) 2013.07.20
비와 인연이 있는 7월의 산책  (0) 2013.07.20
태종사 수국축제~  (0) 2013.07.06

장마와 수국 왠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언제나 요맘때명 태종사는 수국과 운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수국[水菊; hydrangea]은 마른 땅에서는 죽고마는 물기있는 땅에서 자라는 꽃이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잎의 색상이 결정되는데 산성이면 푸른색,중성이면 흰색, 알칼리성이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땅에 백반을 묻어주면 푸른색이 되었다가 석회나 달걀껍데기를 묻어주면 붉은색 수국으로 변한다.

 다른 이름으로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것 같이 공처럼 둥글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선물로 좋아보이지만 만일 이성에게 수국을 꽃다발로 바친다면 아마 그 만남은 오래지않아 깨질 것이다. 

꽃말도 각각 다르다. 푸른색 수국은 무정함, 흰색 수국은 변심, 붉은색 수국은 처녀의 꿈으로 통한다. 

여름꽃이고 6~7월에 피며 장마가 지나가면 진다. 수정을 하지 못하는 꽃들이 있다. 수정을 못하는 꽃으로 

수국(水菊)과 불두화(佛頭花)가 대표적이다. 이 꽃들은 암술·수술이 없거나 퇴화해 수정을 하지 못한다. 

러니, 벌이나 나비가 관심을 갖지도 않는다.  

수국은 향이 좋고 꽃이 질 때까지 일곱 번 색깔을 변한다고 해서 '칠변화(七變化)'라고도 부른다. 

수국은 당뇨와 다이어트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지는 모습은 하나씩 땅에 떨어지며 진다. 

수국 

                                     - 양전형

문득,

그대가 생각났네

무작정 길을 나섰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척 하며

해변가 일주도로를 한참 걸었네

걷다가 걷다가

길가에 핀 수국울 만났는데

깜짝,

나를 그만 들키고 말았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척 하며

그저 사람들이나 구경하는 척 하며

분홍 꽃잎으로 온통 덮여 있는

생각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Beautiful Busan > 태종대(Taejongd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바다에서   (0) 2017.12.14
태종대 운해  (0) 2017.06.27
인어가 지키는 태종대 영도등대  (0) 2013.07.20
비와 인연이 있는 7월의 산책  (0) 2013.07.20
태종사 수국축제~  (0) 2013.07.06

 

인어상이 있는 태종대 영도등대

수차례 왔지만 이번에 등대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계단이 좀 가파르지만 위쪽 풍경이 궁금해 부지런히 올라 가 봅니다^^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동쪽 풍경~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

해무로 더욱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 오네요~

 

 

 

날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태종대 산책로

 

 짙은 해무로 인해 더욱 신비로운 풍경이 정말멋지죠~

 

 

 태종대를 찾으면 비와 인연인지... 언제나 해무가 가득한 풍경을 보게 되네요

 

 

 

 부산의 자랑이라 언제나 보여드리고 알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다누비~  언제 타보려나? ㅎㅎㅎ

수국도 이쁘지만 진사님들의 진지한 모습이 더욱 멋지네요^^





태종사에서 냉면을 공양으로...  부처님 감사합니다^^

제8회 태종대 수국축제 7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영도구 태종대  태종사 경내

수국 축제는 태종사가 40여년 간 가꿔온 수국 200여종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일본, 네덜란드,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가져와 키운 수국들이 660여㎡인 태종사 경내를
형형색색으로 수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른 아침이라 좀 한가하네요^^



 비가 그치고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더욱 운치가 있더군요^^


'Beautiful Busan > 태종대(Taejongd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와 인연이 있는 7월의 산책  (0) 2013.07.20
태종사 수국축제~  (0) 2013.07.06
7월 태종사 수국 축제-3  (0) 2012.06.30
7월 태종사 수국 축제-1  (0) 2012.06.30
여름 준비-4  (0) 2012.06.30







제7회 수국꽃 축제
  ○ 일    자  :  2012. 7. 7.(토) ~ 7/8(일),   7/14(토) ~ 7/15(일)
  ○ 장 소 : 태종대유원지내 태종사 경내       ○ 주 최 : 태 종 사
  ○ 공연내용 : 난타, 전통 민속춤 등 ○ 연 락 처 : 051-405-2626

'Beautiful Busan > 태종대(Taejongd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종사 수국축제~  (0) 2013.07.06
올해도 태종대 수국축제 다녀 왔습니다^^  (0) 2013.07.06
7월 태종사 수국 축제-1  (0) 2012.06.30
여름 준비-4  (0) 2012.06.30
여름 준비-3  (0) 2012.06.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