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언약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요?

녹이 쓴 고리를 바라보며 그 사랑이 원하지 않겠지만 그 순간만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용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채우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오늘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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