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 용혜원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집에 살아

신발을 나란히 함께 놓을 수 있으며

마주 바라보며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고

잠자리를 함께 하며

편안히 눕고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를 소유할 수 있으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나눌 수 있으며

함게 꿈을 이루어 가며

기쁨과 웃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삶이란 들판에

거세지 않게 가슴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모처럼 함께 한 시간이 무심한 듯해도 가족의 사랑과 정은 한결같아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어도 늘 부모들의 시간은 멈추어져 있네요~







바다를 보며
                                 - 오선자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아름다운 송림사이로 걷는 명품 해안둘레길

해안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기암괴석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제 조금 늦은 여름바다를 느낄 수 있지만 한적함이 더 여유롭게 해 주더군요

조금 아쉬다면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카페들이 해안풍경을 망치는 건 아닌지...

해마다 여름이면 해안마다 볼 수 있는 쓰레기와 악취에 좀 고달프기도 하네요 ㅠㅠ

동해 해파랑길 - 떠오르는 해와 파란바다 합성어

부산오륙도해맞이공원 - 고성 통일전망대

총거리:770km, 10개구간 50개코스로 구성되어 있음.

부산갈맷길 -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

남해안 강서구 가덕도 - 동해안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총거리:263.8km, 9개코스

기타 : 사포지향(바다, 강, 산, 온천)인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걷기 여행길



도심 시간의 변화를 볼 수있는 산복도로마을

도시인 

                - 홍경애

도시의 새장 속엔 

많은 새들이 

메마른 가슴으로 

노래를 한다 

높은 벽을 쌓아 

비밀을 감추고 

내일을 위해 

기막힌 언어를 

실토한다 

오늘도 여전히 

어제처럼 

멋진 내일을 장식하기 위해 

터질 듯이 풍선을 불어 

두둥실 하늘 높이 

날리는 도시인







여름

                                                      - 손석철

세월이란 그림 그리시려고

파란색 탄 물감솥 펄펄 끓이다

산과 들에 몽땅 엎으셨나봐

어느 여름

                          - 신현정

애벌레들이 녹음을 와삭와삭 베어먹는

나무 밑에 비 맞듯 서다.

옷 젖도록 서다.

이대로 서서 뼈가 보이도록 투명해지고 싶다.

언제나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이기대공원 산책로

여름 일기·1 

            - 이해인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매일을 가꾸며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 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 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디어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 오고 싶다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이란

이름으로 만난 우리지만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지켜주고 바라보며

서로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배려있는 사랑으로

그림자와 같은 우리이고 싶습니다.

혹독한 세상 속에서 찢기고

상처 입은 영혼의 날개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포근한 위안으로

고단한 삶의 여정 한 가운데

아늑하고 편안한 우리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처럼.

때로는 다정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의 양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우정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사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기에

서로 손잡아주고 이끌어주며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함께 가고 싶습니다.


출처 : 아침좋은글






-8월은 여름의 마감 절기-


서서히 멀어져 가는 장마철 이별가

남쪽 멀리 태풍 소식 걱정도

떨어지는 빗방울

아침의 바람은 가을 같은 공기 호흡

얼굴을 마주하는 8월의 바람

마음의 친구여~

분홍빛 설렘 초록빛 자줏빛 기다림

보랏빛 그리움도 한몫한다.

행복한 내 마음

가슴에 숨겨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가을빛 미소를 가슴에 품고

활짝 웃어봅니다.







조형물과 새로운 카페들이 마을의 옛모습을 점점 사라지게 만드는 건 아닌지...

개인적인 욕심이겠지만 본연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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