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며

                  - 오선자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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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지만 마음에 울렁거림은...

누구나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만
어떤 사람에게도 병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좀 더 넓은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하나의 현상일 뿐입니다.

파도가 일어나는 것이
바닷물의 현상인 것처럼
봄이 되면 싹이 트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의 현상인 것처럼
병도, 그에 따른 죽음마저도
하나의 자연현상일 뿐입니다.

나를 떠나서 세상을 보면
생로병사는 누구에게나, 어느 것에나
해당되는 하나의 자연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사로잡혀
이 현상을 거부하면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아픔과 슬픔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병이 없기를 바라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봅니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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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절정에 이른 정상화 화백의 작품은 무엇보다도 형식미를 절제하고 본질에 다가서고자 하는 철학적인 통찰력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다. 작품 속 푸른 빛의 단조로운 패턴들은 단순하고 똑같아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같지 않은 다른 색채와 형태의 파편들이 모여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로서의 일체감과 깊이가 느껴진다.

마치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힘차고 젊은 기운들이 뒤엉킨 듯한 푸른 빛의 단색화는 보기만 해도 깊은 웅장함과 광활한 에너지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흰색에서 점점 짙어지는 푸른빛을 가득 머금은 이번 포스터는 22년의 시간 동안 깊이를 더해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넓고 깊은, 선 굵은 세계관과도 닮아있다.거친 파도를 헤치며 지난 시간 동안 꿋꿋하게 성장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세계관을 담은 올해의 포스터는 이번 영화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식 포스터 선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작품 및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 개막한다. [인용-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2017년 10월 12일(목) ~ 21일(토)

상영관 : 5개 극장 32개 스크린

-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상영작 : 초청작 75개국 300편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0편

- 월드 프리미어 99편 (장편 75편, 단편 24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 (장편 26편, 단편 5편)

- 뉴 커런츠 상영작 : 전편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원화 작가 : 정상화 (1932 ~ )

1932년 경상북도 영덕 출생,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1963년에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1967년부터 해외에 머물면서 여러 작가들의 예술을 접하고, 

이후 1992년 귀국하여 경기도 여주의 작업실에 머물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2-21 October, 2017



동쪽 송림공원에서 바라 본 풍경

케이블카가 생기고 난 후에 처음 온 송림공원인데 풍경이 좀더 다채로워졌다고 해야겠죠? ㅎㅎㅎ

해안산책로도 이렇게 꾸며 놓아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송도 스카이워커 sky walker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일원에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커 산책로는 바다위 

5~9m높이의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 스카이워크’는 길이 104m, 폭 2.3m의 바다 위 산책로입니다.

송도구름산책로 [송도스카이워크]


송남공원쪽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입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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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안남공원쪽 케이블카 탑승 장소인데 남향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광입니다.

케이블카 이용 고객은 상부 정류장의 케이블카 사이언스 뮤지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남항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고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동시에 

암남공원, 남항, 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송도스카이파크[전망대] 옥상 풍경

Moment Garden 모멘트가든 - 소중한 추억 저장소

감천방면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Sky Swing 스카이스윙 - 아시아 최초, 최고의 공중그네, 스카이스윙! 보다 높이! 보다 아찔하게! 11m높이의 전망대에서 숨막히는 스릴과 조망을 즐길수 있다는 데 운행이 안되네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새롭게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988년 운행을 중단한지 29년 만인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에 이르는 지점까지 1.62km 구간을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처럼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포함한 8인승 캐빈 39기가 운행되네요^^ 

오늘은 송도 해안길만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고 더운것 빼고는 어제보다는 걷기가 좋더군요~ 

비싼 요금이라는데 오래 기다림에 줄을서야지만 탈 수 있다니 인기는 정말 좋으네요~

케이블카도 좋겠지만 이런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네요? ㅎㅎㅎ



적막하게만 느껴지던 가을 바다에 멋진 작품들이 해변을 거니는 것 같네요? ㅎㅎㅎ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 자연환경미술축제 '바다미술제'가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집니다.

1987년 88서울올림픽의 프레올림픽으로 시작된 바다미술제는 1987년부터 1995년까지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을 주요 개최장소로 활용하며 대중적이면서 특색 있는 부산의 문화자산으로 성장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비엔날레에 통합 개최돼 오다 2011년부터는 독립 개최되고 있다.







나에게로의 여행 

                 - 정연복

길을 가면서도

가만히 앉아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신기한 여행.

간단한 짐조차

꾸리지 않고서도


아무 때고 마음 내킬 때

떠나면 되는 여행.

가까운 듯 문득 낯설고

먼 타인 같기도 한


내 안의 나를 찾아나서는

재밌고도 중요한 여행.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한다고 해도


아직도 여정이 남아 있을

기나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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