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개봉한 영국-폴란드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7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공개되었다. 개봉 전 부터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세계 최초의 손으로 그린 유화 장편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그것도 백여명의 화가들이 동원되어 5년간에 걸쳐 고흐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영화 중간중간 그의 작품을 그대로 재현한 장면들이 수십차례 등장한다.(예-별이 빛나는 밤, 가셰박사의 초상, 우편 배달부 루랭,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등) 이런 장인정신만으로도 여러 평론가들이 호평을 내렸고 IMDb나 레딧 영화 게시판 등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인용:인터넷검색]

‘러빙 빈센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러빙 빈센트’는 전 세계 107명의 화가들이 모여 반 고흐 특유의 불꽃 같은 화풍을 고스란히 재현한 총 62,540점의 유화 프레임을 직접 그린다는 사실만으로 제작 초기부터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엘리노어 톰린슨(Eleanor Tomlinson)이 연기한 아델린 라부(Adeline Ravoux)
 & 제롬 플린(Jerome Flynn)이 연기한 의사 가셰(Dr Gachet)

95분 동안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은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개봉일: 2017년 (영국)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먼
작곡가: 클린트 맨셀      제작사: BreakThru Films
각본: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먼, Jacek Dehnel

고흐의 삶과 죽음은 슬프지만 고흐의 그림속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이 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림을 특히 고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 추천해 드립니다

 

줄거리 :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맊을 팔았던 화가 ‘빈센트’의 죽음 후 1년.‘아르망’은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아들린’. ‘빈센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폴 가셰’. ‘아르망’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빈센트’에 대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예술가 중 한 사람  Vincent Van Gogh


국화전시회에는 국화작품, 현애작, 대국, 소국, 초화 등 10만 4686본의 국화들이 전시된다. 또한 단순한 국화

전시 이외에도 국화차 시음, 남구문인회 시화작품 전시를 비롯한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며 국화의 향을 느끼기 좋은 이번 국화 전시회는 10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24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좁은 장소에 주차 공간도 부족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더군요

넓은 시민공원에서 하면 좋으련만...





을숙도(乙淑島)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1동에 소재한 낙동강의 하중도이며, 섬 북쪽의 일웅도와 합쳐져 있다.

철새도래지인 남쪽보다는 사람들이 덜 찾는 곳이지만 한가함이 좋아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새 을(乙) 맑을 숙(淑),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 을숙도의 한자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이 모래톱의 정체가 드러난다. 말 그대로 이곳은 새들의 지상 낙원이었다. 실제 그랬다. 1970년대 후반까지 개발의 삽날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을숙도는 동양 최대·최고의 철새도래지로 사랑받았다. 그곳은 자연 사랑의 도래지였고 희망의 살림터였다.

을숙, 자연이 생성한 이 여자애의 거처는 낙동강 하구 천혜의 요지다.

20여분 정도 걸어 일웅도의 끝자락에 도착해 잠시 쉬어 갑니다.

가을 하늘이 맑아 멀리 김해까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河口), 경계 아닌 경계, 섬 아닌 섬에서 을숙은 만남과 이별을 말하고, 사람의 길과 자연의 길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을숙도, 여자의 섬 바로 위에 남자 섬 하나가 있었다. 수로와 갈대숲, 적당한 경작지가 공존하던 운치 그득한 모래톱이었다. 이름이 씩씩한 남자 아이를 연상케 하는 일웅(日雄)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1300리를 흘러온 낙동강이 하구에 이르러 바다가 되는 지점이 일웅의 거처다.

갈대밭이 좋았고 강은 맑았고 재첩이 지천이었다. 문인들이 즐겨 찾았고 청춘 남녀들에겐 둘도 없는 데이트 장소였다. 1970년대까지는 영화촬영지로도 인기였다. 이 섬에서 김정한의 명작 소설 '모래톱 이야기'가 태어났다.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인위적으로 조성된 자연은 철새들 조차 찾지 않는 섬이 된 것 같아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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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걷는 길인데 파란 하늘 때문인지 발걸음이 더 가벼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늘과 물, 바람까지 가을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이 시간 정말 소중해 집니다.

욕심을 줄이면 더 좋은 날이 될 것 같은 데...

늘 마음을 빈운다고 하지만 주변에 늘어나는 물건들을 보면 스스로 미련스럽고 아둔하게 느껴집니다.

언제쯤 물욕에서 벗어나 여유로워지려나...

또 반성을 하고 다짐을 해 보지만 차마 작은 거 하나도 아직 버리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흘러가는 구름처럼 이 미련한 욕망과 욕심도 떠내 보내야 될텐데...

예전엔 당연하게 느껴진 맑은 하늘이 요즘은  왜 이리 멋지고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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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부산미술대전     부산현대미술관(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꾸준히 역량있는 신인 예술가를 배출하고 부산 시민들에게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평면 작품보다는 입체 작품에 더 눈길이 오래 머무는 것은 왜? ^^










개성도 없고 규모도 작은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 비엔날레 전용 전시관이라 합니다.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이 맡아 설계와 시공이 일괄 이뤄지는 턴키방식으로 건립됐다.
오페라관이나 문화회관 등 도시를 대표하는 건물설계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2013년

당시 부산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일괄입찰을 했다.

접근성도 떨어지고 볼품없는 외관으로 부산시의 문화행정이 얼마나 천박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

불평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부산 서부지역의 낙후된 문화를 조금이나마 돋보이게 해 주면 더 좋을 것을...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잘 활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즐겁게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가을을 다 담은 산책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매일 하늘을 바라 보는 시간이 더 많이 생긴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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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구멍이 있어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늘 허전해요.
무언가를 시작해도 금방 허무해져요.”
뭔가 있어야 하고 쥐어야 하고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바구니에 뭔가를 채워야지 빈 바구니를 보면 내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허무함이 듭니다.”

해결책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계속 채우는 거예요.
욕망을 따라 새로운 것을 쫓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욕구에 따라 전전긍긍해야 하니까
결과적으로는 노예가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냥 비워두는 거예요.
처음에는 채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일어나는데
오래 보고 있으면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돼요.
그러니 ‘허전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허전함을 그대로 만끽하세요.
허전함을 친구 삼아 지내세요.
그러면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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