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 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持病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과명, Ericaceae 진달래과.

국명:진달래, 영명:Korean Rhododendron, Korean Snow Azalea. 향명:진달래나무, 참꽃나무, 왕진달래,

杜鵑花(두견화)/ 迎红杜鹃(ying hong du juan)/ ゲンカイツツジ(겐카이츠츠지: 玄海躑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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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낙엽활엽관목     꽃말 : 신념, 청렴, 절제, 첫사랑, 사랑에, 희열, 절제 미덕 

꽃 색깔이 붉은 것이 두견새가 밤새 울어 대 피를 토한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합니다.

매년 요맘때면 집 뒷산에 진달래들이 산책길에 반겨줍니다^^ 올해는 더 고운 모습인 것 같기도 하구 ㅎㅎㅎ

꽃색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데 정확하진 않지만 토양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참꽃, 두견화杜鵑花, 산척촉山躑躅, 산석류山石榴, 영산홍映山紅등으로 불리네요^^

봄꽃 중에 화사하기로는 제일입니다^^ 

철쭉과 매우 비슷하지만 약한 독이 있는 철쭉과 달리 진달래는 식용할 수 있다

진달래철인 지금 꽃을 따 두견주나 화花煎을 붙여 먹었다고 하네요~

진달래는 약간 그늘진 북사면(北斜面)에 군락(群落)을 이루며, 피기시작하면 이 산 저 산에 불이 붙는다.

몇분만 시간을 내면 이런 호사를 누리는 데 그리 바쁘게 사는 건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진달래도 잠시 화려함을 보이다가 그만 시들고 말죠~

사람도 이런 현실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늘 지금이 영원 할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죠~


진달래가 가득할 것 같은 생각을 한 산행이였는 데...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영도와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정상의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가져봅니다~

시약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감천항과 다대포, 낙동강 하구언 전경

진달래가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진달래 (Korean Rhodo-dendron)  꽃말 : 절제, 청렴, 사랑의즐거움

해마다 이맘때면 뒷산 진달래를 보라 갑니다~ 

올해는 조금 이르다 싶었지만 따뜻한 날이 계속되어 이리 보게 되네요^^

산을 오르는 길이 좀 험해도 이런 고운 봄을 만나는 기쁨에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솔잎 카펫이 깔린 숲길을 친구(카메라)와 함께 하니 더욱 즐겁네요 ㅎㅎㅎ

진달래

                                                      - 정애련 3집 사랑가
먼 산 진달래 필 때면
텅 빈 가슴 설움만 남아
이별의 아픔 곱게 물들어 갑니다

악몽 같은 그리움이
삶을 할퀴고 짓밟아 오면
우뢰쳐 불러보는 그대이름
나는 목이 쉬었습니다.

어느 때나 어디서나
꽃잎같이 피어나던 당신의 모습
굳어진 입가에 비로소
웃음이 환상처럼 번져납니다

아! 꿈으로 일렁이는
진달래향기
가슴 가득 품은 채
눈 감아 봅니다.

꿈으로 일렁이는 진달래향기

같은 산이라도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른 걸 보면 나름 환경적 조건이 다르겠죠?...

자연의 색은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답네요 ^-----^

하나씩 보아도 좋고 여럿 모아도 좋으네~

바위틈에 핀걸로 생각했는 데...  어느 몰지각한 사람이 이리 해 놓았더군요~  이러구 사진 찍으면 좋은 가?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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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더욱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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