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용혜원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재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매화향기가 봄비에 녹아내리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봄비는 반가운 손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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