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상징이 된 학림다방은 ‘대학로’라는 거리 이름이 생긴 1985년 이전부터 이곳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70년대 지식인 고뇌와 낭만 깃든 민주화 운동가들의 아지트로 불리는 학림다방 계단과 출입문에서부터 그 시절로

이런 실내풍경이 아득한 그 때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하더군요 ^^

세월 무서운 줄도 모르고 무작정 살아 온 지난 시간들~ 이제 기억하기도 버거워져 버렸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조명은 눈이 아프지 않게 은은하네요.

건강문제로 커피는 못마셨지만  이런 추억의 분위기가 다 보상을 해 주네요^^

요즘 수 많은 커피전문점이 생겨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지만 이 분위기만큼은 절대 따라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두분도 세월의 흔적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계시겠죠^^  모자이크처리를 하긴 했습니다 ^^;

수십년 된 낡은 소파와 테이블 10여개가 있고, 계산대 뒤편으로 빼곡히 들어찬 클래식 엘피(LP) 레코드판 1500

여장과 30여년 전에 음반사한테 얻은 클래식 연주자 사진들이 걸려 있어,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한 곳입니다.

은 음악과 맛난 음료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추억을 또 하나 마련했네요~

이번 여행 일정에서 숙소와 가장 가까운 곳이라 3일내 찾게 되었습니다^^

인사동(仁寺洞, Insa-dong)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의 하나입니다.

인사동은 인사동네거리를 지나 안국동 로터리로부터 종로2가의 탑골공원까지의 구역을 말하는 데, 
주요 거리는 조선시대 형성된 길이 0.7㎞의, 너비 12m의 인사동길입니다.
현재의 인사동길은 건축가 김진애의 설계로 2000년에 재조성된 것으로 돌걸상과 돌방석, '남인사 물동이', '북인사 물길' 등이 설치된 돌길 형태로 단장되었으며,
 서울의 주요 도심로와 연결돼 있고, 청계천, 경복궁 등 주요 관광명소와도 가깝다.

매번 인사동을 가게 되었지만 수 많은 인파에 제대로 된 구경은 언제쯤 하게 될지 ㅎㅎㅎ 

인사동 쌈지길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내에 있는 건물인데, 쌈지란 '주머니'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쌈지길은 '쌈지' 뒤에 '길'을 붙여 인사동 골목에 여러 문화적 재미요소를 더한다는 뜻을 지녔다고합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공예전문쇼핑몰]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더군요^^

하나의 건물이지만 곳곳을 꾸며 놓아 둘러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이런 곳에서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 데... 넘 더워서리~

아이들의 창작 작품들이 전시되어 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역시 유명 관광 1번지라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네요~

영화배우 같은 외국인들도 자주 보게되네요? ㅎㅎㅎ

박살장군 -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준말이라 하네요.  입에서 비누방울도 나온다고 하드마   ^---^

사라져가는 서울의 달동네, 이화동梨花洞 벽화마을을 찾았습니다.

블친의 방에서 자주 보던 풍경이라 이번에 꼭 담아 보고 싶었죠^^

 

 자~ 그럼 이화동 벽화마을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둘러볼까요?

대하로와 가까워 그런지 젊은 청춘들이 많이 보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 쪼매 실망을 ㅎㅎㅎ

그래도 재치 넘치는 여러 작품들이 반갑더군요~

요거이 그 유명한 비단잉어 계단이드래여~  사진 찍으러면 줄을 서야 해서리 구경만하고

요런 재미있는 벽화는 꼭 담아 줘야겠죠 ㅎㅎㅎ

어느 동내 벽화마다 다 있는 천사 벽화~  역시 줄을 서야하네여

다양함이 있어 좋았지만 그래도 주제가 있어으면 더 좋겠더군요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하네요ㅠㅠ    주민들은 많이 불편하겠죠~

많이 걸은 하루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 즐거움에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작년 가을에 보고 이번에 가보니 또 다른 분위기라 더욱 좋았습니다.

개장하고 바로 들어가 그런지 근정정勤政殿 좀 한산하네요^^

임금은 여전히 잘 계시겠죠? ㅎㅎㅎ

경회루 慶會樓  국보 제224호

경복궁을 처음 지을 때의 경회루는 작은 규모였으나, 조선 태종 12년(1412)에 연못을 넓히면서 크게 다시 지었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은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270여 년이 지난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경회루도 다시 지었다. 연못 속에 잘 다듬은 긴 돌로 둑을 쌓아 네모 반듯한 섬을 만들고 그 안에 누각을 세웠으며, 돌다리 3개를 놓아 땅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 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 누각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입니다.

태원전 泰元殿은 왕의 비빈들이 살던 곳으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 임금의 화상)이 봉안됐던 곳이자,

명성황후의 빈전(殯殿)으로도 활용되었다. 빈전은 빈소의 높임말로, 왕이 죽으면 능으로 옮기기 전까지,

그곳에서 시신을 모시고 의례를 치렀다.

태원전은 20세기 초에 철거되어, 그 자리에 일본군과 미군 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바로 뒤인 관계로 97년까지 한국군도 주둔해 있었다. 현재 옛 모습대로 건물이 복원되었다.

향원정 香遠亭

넓은 궁궐을 다 둘러 보기엔 날이 너무나 더워 그늘만 찾아 다녔더니 별로 둘러 보지 못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번에 처음 서울을 오게 된 아내에게 가장 보여 주고 싶었던 장소라 남다른 의미가 있었죠^^

  경복궁내 이궁(離宮)에 해당하는 건청궁. 고종이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사대부 저택처럼 지은 궁궐이다.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졌던 것을 2007년에 중건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집옥재(集玉齋)는 고종이 개인 서재 겸 전용 도서실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신무문의 동쪽에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처마 서까래 위에 덧서까래를 달아 꾸민 겹처마에 건물의 측면 좌우 끝에

박공을 달아 벽면 상부가 삼각형으로 된 맞배집으로 도리가 7개로 된 지붕틀을 쓴 칠량 구조이며,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달리 중국식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마로니에 공원(marronnier公園)은 혜화동 대학로와 이화동 사이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수십년전에 딱 한번 와 봐 그 시절의 추억은 기억도 나지 않았지만 수 많은 젊은이들이 가득해 좋더군요~

거리공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부러워 한참을 서 있기도 했습니다.

유신체제에서 벗어나 자유화 물결이 넘실되던 시절의 1985년, ‘동숭동 대학로’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됐다.
정부 주도로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명칭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캠퍼스에 마로니에 나무가 세 그루 있던 것을 유래로 ‘마로니에 공원’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시절 모습을 묘사한 조형물이 있네요~

 

 

이곳은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이후 서울대학으로 바뀌면서 대학가 문화가 주를 이뤘던 곳이다.
대학이 옮겨간 자리에 신촌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단체와 극장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2004년에는 인사동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 ‘문화지구’로 지정돼 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가 됐다.

 

 

이 공원에는 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을 비롯해 대학로극장 · 바탕골소극장 · 연우무대 · 샘터파랑새극장 ·

학전 · 코미디아트홀 등 많은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가수들의 신선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원내에서 야외무대, 골목 여기 저기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촌(西村)'은 경복궁의 서쪽마을 이란뜻으로, 인왕산 자락의 동쪽과 경복궁의 서쪽 사이에 있는

옥인동, 청운효자동에 걸쳐 있는 마을이라 합니다.

이번 처음 가 보았는 데 유명지인 북촌과 또 다른 분위기로 작은 행복감을 주는 마을이더군요? ^^

통인한약국의 돼지상이 왠지 서촌의 마스코트 같은 느낌이...

예전의 책방 같은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 두는 대오서점~

아내가 꼭 가보고 싶어했던 서촌 수제잼 가게  Zenana Jam

갓 구운 빵에 유기농 제철과일로 만든 잼을 발라 먹어 보니 정말 맛이 있더군요  ^---^

프랑스 가정식 요리가 있는 레스토랑  엘라디

난생 처음 프랑스 가정식도 먹어 봅니다~  맛은 프랑스 맛? ㅎㅎㅎ

우리 입맛에 있는 음식도 있고 오묘한 맛을 느끼게 하는 음식도 있어 즐거운 경험을 또 하나하게 되것 같습니다.

또 다른 서촌의 프랑스 가정식 맛집인데 상호가 특이 하죠~

아내에게 또 다른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아 저도 무척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늘 여행을 떠나기 전에 들러야 할 곳을 정하기도 하지만 저 경우는 수시로 상황에 따른 변경을 자주하는

편이라 고생을 각오해야 하죠~   고질병이라 해야 하나? ㅋㅋ
특히 그날 정해진 일정이 생각보다 다르게 진행을 해야 할 때에는 막연하게 시간을 보낼 곳을

찾기 위한 방황이 주는 어려움과 고민이 우연의 인연을 만들어 주기도 해 무작정 돌아 다니는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나름의 설래임도 생기더군요? ㅎㅎㅎ 

그런 여행이 되면 나름의 노하우?라 할 수 있는 골목길을 더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행이 있다면 불가한 일이지만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아는 저로써는 스스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들어야 하니 변명이라고나 할까요?

낮선곳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하다 보니 조금 늦은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갈려고 간건 아니데 운현궁과 마주치게 되었네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입장은 불가하고...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언제까지 붙여 놓은 건가요?  늘 궁금했는 데...  찾아 보니

원래 풍습대로 라면 입춘첩은 떼지않고 1년을 그대로 두었다고, 

다음해 입춘첩을 지난해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근디 귀퉁이는 누가 때어 먹은 건지...

운현궁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고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ㅎㅎㅎ

여유란게 좋은 거죠~  평소라면 스치고 지나칠 풍경도 이렇게 둘러 보게 되니 ㅎㅎㅎ

옛 ‘공간’사옥이 리모델링한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바뀌었다고 하는 데  언제 가보나~

유명 드리마에 나온 것 같은 식당 같아 찍어 보았습니다. 문을 열었으면 아침이라도 먹고 갈건데...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식당이더군요~ 다음에는 꼭 들러 먹어 봐야겠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감나무가 한옥의 아침과 잘 어울립니다^^

오늘도 파란 하늘만큼 멋진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미소와 여유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昌德宮 演慶堂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를 위해 지어었는 데, 지금의 연경당은 고종이 1865년쯤에

새로 지은 것입니다.  사대부 살림집처럼 꾸몄으며 왕의 사랑채인 연경당과 서재인 선향재를 비롯하여

120여 칸 규모였습니다.

후원을 둘러 보고 나가는 길에 드른 연경담 돌담길이 더욱 운치가 있네요^^

연경당의 정문인 장락문입니다.  장락문을 지나 장양문에 들어서면 연경당의 마당이죠^^

연경당 사랑채 안마당의 구성은 누마루와 대청, 온돌방으로 구성된 사랑채와 서책을 보관하던 중국풍의

건물인 선향재[善香齋], 그리고 선향재 뒷편 높다란 단을 쌓은 곳에 하엽동자로 난간을 두른 농수정[濃繡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연경당 안채는 연경당 사랑채와 담하나를 두고 연결되어 있지만 별도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안채의 뒤편에는 음식을 저장하고 조리를 하던 부엌과 광이 딸린 반빗간이

통벽문과  통해 있습니다.[출처 : 문화배움터]

연경당 옆의 건물은‘향기가 좋다’란 뜻의 선향재[善香齋]입니다. 여기서 좋은 향기란 바로 책의 향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왠 서양식 건물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향재는 그 이름답게 책을

읽고 보관하는 곳인데, 그래서 따로 동판으로 지붕을 내어달아 햇빛을 막고 있습니다.

이 동판 지붕 밑에 정자살로 짜여진 문짝으로 차양을 달고 이를 조절할 수 있게 끈을 달아 놓았으며,
동판 위쪽을 쳐다보면 이 차양을 올리고 내릴 때 쓰는 도르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차양은 햇살이나 비, 바람을 막아 주는데, 이런 구조가 이미 신라의 황룡사 금당에도 있었음이

황룡사 발굴조사에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인터넷 자료 참조]

안채에서 안방을 들여다보면 사랑채까지 공간이 쭉 이어진 것을 볼 수 있는 데, 한옥의 특징 중에 하나가

‘개방성’입니다. 장지문을 열고 닫는 것으로 방이 생기기도 하고 벽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

개방적인 한옥의 구조인 것을 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디서나 시원스럽게 문들이 다 열려 있어 좋았는 데 기왕 가구들도 배치가 되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밖에서 보기엔 사랑채와 안채가 내외담을 통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안에서는 이렇게 다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내외담을 ‘헛담’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근디 어느 방에서나 문만 열면 옆방과 마당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정말 좋게 보이는 데 겨울엔 ㅎㅎㅎ

창문 고리가 인상적이라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 서울 궁궐여행을 이렇게 다양하게 보았지만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한 궁궐들인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종묘, 사직 등을 언젠가 다 둘러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너무나 자랑하고 싶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라 꼭 찾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지도는 조선 후기에 김정호(金正浩)가 1824~34년에 그려서 목각(木刻)한 서울의 지도목판인

보물 제853호인 수선전도(首善全圖)입니다. [출처 : 궁궐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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