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크 로스코전은 국내 최대규모이자 최초로 미국국립미술관 소장의 마크 로스코 작품 50여점이 전시되며,

스티브 잡스가 사랑했던 화가였던 마크 로스크. 전시의 섹션은 크게 5개로 구분됩니다.
막바지에는 로스코가 세운 로스코채플이 전시공간안에 재현되어있기도 합니다.

많은 관람객들로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하더군요~

전시를 보기 위해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1903년 9월 25 - 1970년 2월 25일

마크 로스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그림과 관람자 사이에는 아무것도 놓여서는 안된다.' 그 만큼 그는 자신의 작품과 관람자들이 서로 영적인 공감을 하길 원했습니다.  마크의 작품들은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순간을 영감으로 채웠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마크 로스코에게 매료된 이유는 그가 영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크는 자신의 작품이 영적이라 생각했고 휴스턴에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침묵과 명상의 공간인 로스코 채플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마크는 자신의 작품을 완벽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전시하고 싶다는 오랜 바램을 충적시킬 수 있었습니다.  'THINK DIFFERENT' 잡스가 마크에세 매료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Section 1. Age of Myth [신화의 시대]

[지하철 판타지 Underground Fantasy]

Section 2. Age of Colour [색감의 시대]

NO. 10 작품번호 10

Section 3. Golden Age [황금기]

 1950년 作 'White Center (장미 위의 노란색, 핑크색 및 라벤더색)

Untitled 무제 (시그램 벽화 스케치)

Untitled 무제 1949년

Untitled 무제 (하버드 벽화 스케치)

Section4. Mural Age [벽화의 시대] / Rothko Chapel [로스코 채플]

Rothko Chapel [로스코 채플]은 종교와 종파 그리고 모든 믿음을 초월한 성소이자 각종 기념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스코 채플은 인간의 삶에 중심이 되며 영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는데요.
특히 해마다 알려지지 않은 영웅등에게 상을 주는 제도를 마련해 세상의 약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는 위대함을 기리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로스코 채플은 내셔널지오그래픽사가 지정한 '생애동안 꼭 방문해야 할 가장 평화롭고 신성한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강력한 장소'로 지정되었습니다.

Section 5. Age of Resurrection [부활의 시대]

Untitled 무제 1970년

이 섹션에서는 전시품 중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허용된 단 하나의 작품, 바로 그가 자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일명 '피로 그린 그림'이라는 별칭이 있을정도로 가슴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데요. 미술사가이자 신학자인 제인 딜렌버거의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녀는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허전함을 채우고자 로스코의 작업실을 찾아갑니다.
허나 그는 당시 다른 갤러리와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작품을 살 수는 없었고 대신 그의 작품들을 보고는 주저앉아

통곡합니다.  그녀가 그곳에서 본 캔버스는 바로 마지막 섹션에 전시되고 있는 지나치게 선명한 레드 캔버스였습니다.
그녀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누군가가 그를 잡아줘야한다고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귀기울이지 않았죠.
결국 얼마 후 그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됩니다.

아내가 이런 현대적인 작품에 몰입하고 감동을 가져 더욱 뜻 깊은 관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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