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을 찾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초가가 마을을 이루는 풍경 때문이 아닐까?

왠지 더 포근하고 정겨운 풍경에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겨울 추위에 삭막함도 초가풍경으로 더욱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옛 정취가 가득한 낙안읍성은 언제 가봐도 포근함이 가득합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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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암입니다... 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수도하던 곳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회봉대사(檜峰大師)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하며, 1963년 용복화상(龍福和尙)이 중수하였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였고 그 옆에는 1896년에 조각된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磨崖佛)이 있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石間水)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金蛙孔)이 있어 유명하다.  이능화(李能和)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하권(下卷) ‘승유어급변화금와(僧遺魚及變化金蛙)’ 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되기도 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寺僧)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山門)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 속에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神通)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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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鏡峰) 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1344년(고려 충혜왕 복위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1758년(영조 34) 지홍대사(智弘大師)가 중건하였으며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ㆍ중수하였다.
선방인 호국선원(護國禪院) 앞에는 영월루(暎月樓)가 있고 연수당(延壽堂)ㆍ수세전(壽世殿)ㆍ독성각(獨聖閣)과 함께 33조사(祖師)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祖師堂)이 있다. 경봉스님의 거처였던 아담한 삼소굴(三笑窟)과 함께 암자로서는 매우 큰 규모이다. 그리고 암자 입구에 있는 ‘극락영지(極樂影池)’는 영취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하며, 연못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홍교(虹橋)와의 조화가 아름답다. [통도사 홈피에서 옮겨온 글]

극락영지와 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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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암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한글현판이 걸려 있네요. 1374년(공민왕 23)에 쌍옥대사(雙玉大師)가 창건하였으며, 1857년(철종 8)에 호곡(虎谷)ㆍ청진(淸眞) 두 대사가 중건하였다.

사찰 내에 전하는 이야기로 옛날 이 옥련암에 ‘장군수(將軍水)’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군수를 매일 마시는 옥련암 스님들은 힘이 굉장히 세어서 큰절의 스님들이 당하지를 못했다.
하루는 큰절의 스님들이 가만히 의논하여 몰래 장군수 우물을 메우고 그 물길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 후부터는 옥련암에는 힘센 스님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통도사 홈피에서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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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단풍이 너무나 고운 사명암 올 가을에도 화사함이 극치를 이루네요^^



사명암은 사명대사(泗溟大師)가 이곳에 모옥(茅屋)을 짓고 수도하면서 통도사의 금강계단을 수호한 곳이라고 한다. 1573년(선조 6)에 사명대사(泗溟大師)를 흠모(欽慕)한 이기(爾奇)ㆍ신백(信白) 두 스님이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통도사 홈피에서 옮겨온 글)




통도사의 부속암자인 사명암은 宣宗 6년(1573)에 爾奇, 信白 두 大師가 創建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伽藍配置는 자연지세를 따라 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암자의 중심건물은 極樂寶殿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가구식 基壇이며, 지붕은 팔작이다. 중심 佛殿 뒤쪽으로 七星閣이 있다.  [참고문헌] 通度寺聖寶博物館, 『韓國의 名刹 通度寺』,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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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커다란 나무가 있는 데, 몇 백 년이 됐는지 헤아리기 어려운 은행나무다.

고려 공민왕 23년(서기 1374)에 처음 지었으며, 그 후 300여년이 지나 조선 인조12년(서기1634)에 중건됐다.

가을이면 이 고목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꼭 찾게 되더군요^^

백련사(백련정사, 백련암) 주위에는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창건은 1374년(공민왕 23) 월화대사(月華大師)에 의해 이룩되었고, 1634년(인조 12) 현암대사(懸岩大師)가 중건하였다. 법당의 현판은 백련사(白蓮舍)라고 하였으며 대한제국 말기에는 남방의 선찰(禪刹)로서 유명하였던 곳이다. (통도사 홈피에서 옮겨온 글)

700여년 된 고목의 은행나무를 보면서 많은 세월의 온갖 풍상에도 의연한 그 모습에서 

스님들의 수행정신을 새삼 헤아려 봅니다.



법당 건물은 다른 암자와 같이 암(庵)이라 하지 않고 백련사(白蓮舍)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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