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완공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등록문화재 83호·사진)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늘(1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하네요^^

1년 3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된 창경궁 대온실은 100여년 전 원형과 가깝게 건물이 복원됐다.
최초 건축 당시 사용됐던 영국 민튼홀린스사(社) 타일 일부를 확인해 제조사가 1905년 출간한 책자와 대조,

바닥 타일을 당시 양식으로 만들어 깔았다. 온실과 붙어 있는 관리동도 후대에 설치된 단열재를 철거해 원형을

복원했다. 온실에는 천연기념물 194호 창덕궁 향나무 후계목(後繼木),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후계목 등

식물 70여 종을 전시한다.

대온실은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킨 뒤 창경궁 동물원과 함께 만들었는 데,
일본 왕실 식물원 책임자였던 후쿠바 하야토가 1907년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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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또는 비원은 창덕궁 북쪽에 창경궁과 붙어 있는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궁원, 금원, 북원, 후원으로도 불린다. 조선 시대 때 임금의 산책지로 설계된 후원으로 1405년 10월에 별궁으로 지은 것인데, 이후 1592년에 임진왜란 때에 불타 없어지고, 1609년에 중수했다. 많은 전각과 누각과 정자가 신축, 보수되어 시대에 따른 특색을 보여 준다. [참조 : 위키백과]

아침 일찍 1시간을 넘게 줄을 서 입장하게 된 가을 後園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조금 이른 가을 후원이지만 언제 이렇게 둘러 보게 될지 모르니 더욱 몸이 가볍더군요








조선시대의 뛰어난 조경을 보여주는 창덕궁의 후원을 통해 궁궐의 조경양식을 알 수 있다.
후원에는 160여 종의 나무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300년이 넘는 나무도 있어 원형이 비교적 충실히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5월에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가을이라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조경이 훼손되지 않고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귀중한 장소이다.









2017 서울빛초롱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2017

11월 19일까지(17:00~23:00  청계전 일대)라 하니 서울가시면 구경해 보세요^^

서울 청계광장에서 관수교 일대까지 약 1.3km의 청계천 물길위에 다양한 이야기를 빛으로 표현해

아름답고 독특한 볼거리를 체험하게  되었네요~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한다. 2009년부터 서울 등 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위키백과]


가을 창덕궁은 너무나 화려하고 운치가 있네요^^

어느 계절에도 좋겠지만 이번 가을의 방문은 그 화사함에 넉이 나갑니다 ㅎㅎㅎ

궁중문화캠페인 ‘왕후의 초대’은 왕후의 길, 왕후의 방, 왕후의 연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정문 행각에 마련한 ‘왕후의 길’에서는 긴 행각을 따라 왕후의 삶을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공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작된 왕후의 가마 모형을 지나면 왕후가 가마를 타고 입궐하는 혼례의 모습을 표현한 ‘가례반차도’와

노리개, 비녀, 떨잠 등으로 장식된 행각에서 아름다운 왕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또 연꽃문, 꽃문 등 창덕궁의 전통 문양을 재해석한 화려한 포토존을 지나면 왕후가 거닐었던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한 메시스크린 산책로가 나타나며 낙선재 만월창을 구현한 공간도 만나볼 수 있는 행운도...

조금 이른 듯하지만 그래도 단풍으로 물든 궁궐을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좋더군요^^







옛 고분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칠 수 있는 걸 본다는 건 정말 멋진 풍경이죠^^

언제 찾아도 멋진 봉황대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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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가을에는

                                                        - 박제영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 데라도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

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하여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볼 일이다

십년이 넘은 것 같아 기억이 나지 않은 불국사 나들이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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