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혹은 가슴앓이
                                        - 이민우

가슴앓이를 하는 게야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대낮부터
낮술에 취할 리가 없지

삭이지 못한
가슴속 붉은 반점
석양으로 타오르다 마침내
마침내 노을이 되었구나

활활 타올라라
마지막 한 잎까지
아쉬워 아쉬워 고개 떨구기엔
가을의 눈빛이 너무 뜨겁다

선홍빛 단풍으로 눈이리지만 그래도 오래 오래 간직하고 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화사함을 어찌 그냥 보낼 수가 있겠어요~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고 싶은 이 욕심 ㅎㅎ

그 마음 블로그에 가득 채워봅니다^^

어제보다 더 즐겁고 보람있는 오늘을 기약하며...  행복하세요~~

가을색이 가득한 부산 감전 강변로 산책길입니다.

가을, 이별을 위한 서곡
                                                   - 宵火 고은영

이 계절 정처없이 떠도는
나는 그저 무형으로 젖어드는
흔적없는 공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고달프고 서리오는 강변
그저 가을 황혼에 젖은 외로와
잔잔한 강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거진 눈물로도 대답하지 못할
계절의 아픈 침묵은 진실로 서럽고
가시처럼 찌르는 이별의 고해입니다.

그것들의 떠남은 아름다워 슬프므로
깊은 가슴에 여울지는 쓸쓸한 허무라서
냉철한 이성까지 허물어지면

아, 아 나는 어둠 속에서
세상의 모든 기대를 포기하고
그리움이 잦아 들어 조용히 엎드려
떠나가는 그것들을 보며 흐느낍니다.

텅텅 비워 흰 속살 드러낸
어둠 속 마지막 긴 입맞춤의 눈물
그것들의 이별은 다시 만날 기약
썩어질 사랑의 고결함이기 때문입니다.

차다찬 바람이 자꾸 가을을 밀어내고 있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일상되세요^^

가을 하늘이 너무나 좋아 전시도 볼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찾았습니다.

영도 연결되는 부산대교가 정말 가깝게 보입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은 부산항을 가장 가깝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옥상이 개방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나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영도대교쪽으로 확장된 옥상전망대를 개방했다고 해서 찾게 되었네요^^

지금은 가을 햇살을 나름 즐긴다고 하지만 너무 땡볕이라 여름철에 파라솔이라도 설치되어야 겠네요~

벽화가 그려진 곳이면 볼 수 있는 천사의 날개가 입체적으로 조성되었어 확실한 포토존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용도의 구조물은 아닌 것 같고 건물관리시설의 외형을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영도 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어 그런지 조형물이 확인시켜 주네요.

가장 자리로 가니 이렇게 영도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자갈치 시장 방면의 풍경인데 남항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서북쪽 방면으로는 용두산 타워와 남포동 보입니다.

옥상전망대와 매장내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찾아 찍는 이벤트도 하더군요. 
10곳이상 찍으면 선물과 교환할 수 있다고 하니 전망대 구경하고 이벤트도 도전해 보세요~

아직 마무리 작업이 안 끝나 그런지 조금 정리가 덜 된 것 같네요 ^^;

두분이 액자 속 주인공처럼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으시네요  ^---^

북쪽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옥상공원 풍경입니다.

이렇게 잔디만 있는 공간도 나름 분위기가 있어 보이죠  ㅎㅎㅎ

가파른 비탈길인 부산의 산복도로에 모노레일있지만 너무 짧은 길이라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중심의 큰 도로에서 이곳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지만 걸어 가려면 좀 운동이 되죠 ㅎㅎ

기왕 만드는 거 장기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더 이어서 길게 설치하면 확실한 관광명소가 돨 것 같은 데...

60년대 산 등성을 따라 수정동, 영주동, 동대신동 등을 옆으로 이어주는 신작로가 생겨났으니

바로 부산 산복도로입니다. 부산은 평지가 좁아 이렇게 산등성이로 집들이 생겨나게 되었죠~

살기엔 불편하지만 전망은 확실하게 좋습니다 ㅎㅎ

부산항과 부산항 대교가 한눈에 들어 오죠~

영도방면입니다~ 걸어 오르기 힘들면 민주공원까지 노선버스가 있어 내려 오면서 들러 봐도 좋습니다. 

용두산공원과 광복동 방면인데 야경도 멋지죠~

산복도로를 걷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요즘 인도를 새롭게 정비하더군요~

오르고 좌우로 걷다보면 눈높이에 따라 다양한 부산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주 찾은 곳이지만 올 때마다 그 어떤 정감이 느껴져 또 찾게 되는 산복도로네요^^

부산 여행을 오시면 꼭 산복도로를 찾으셔서 멋진 추억을 남겨 보시기를 바래봅니다~

송상현광장[宋象賢廣場]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광장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최대 광장이라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

느낌표

그리 크다고 느끼지 못했는 데... 그래도 최대라 하니 뿌듯하네요? ㅎㅎㅎ

이곳은 문화마당인데 선큰광장과 잔디스탠드, 편의시설 등을 갖추었다고 하는 데 좀 의문이...
부산시는 문화마당에서 다양한 공연을 열어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합니다.  언제부터 그리 이용되는 지 모르겠지만 기냥 계획만은 아니길 빕니다.

송상현광장임을 알려주는 벽화가 문화마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요기부터는 다이나믹 부산마당이라 하는 데  도당체 뭐가 다이나믹인지...

하긴 저처럼 불만만 말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이 정도도 감사해야지 ㅎㅎㅎ

아마 우리나라사람들처럼 잔디밭을 걷기가 불편한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긴 걸어다녀도 되지만 그리 편하게 다니는 시민들은 없는 편이더군요?

그래도 이 계절에 이런 잔디를 걷을 수 있어 좋긴 하더군요~

언제 출입금지될지 모르니 지는 부지런히 다녀습니다 ^0^

가을 하늘 멋지죠^^  빨간 자전거 바뀌가 한마리 고추잠자리처럼 느껴지네요~

여기는 역사마당이라는 데 무신 역사를 알려주는 건지... 쪼매 아리송합니다~

기냥 걷기도 좋고 탁 트인 공간이라 만족해야 겠죠~

이 정도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습니다.

중심지인 서면과 가깝고 주변에 시민공원이 있어 앞으로 잘 활용하면 더욱 즐겨찾는 광장이 될 것 같네요~

송상현[宋象賢, 1551년 ~ 1592년 5월 23일(음력 4월 13일)] 전라도 정읍 덕천면 천곡출신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작가이며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이며 장수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동래성에 육박하자 항전했으나 송상현은 왜군이 성을 넘어서
수도 없이 쳐들어오자 이윽고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하여 절을 하고 부친에게 남기는
마지막 글을 쓴 후에 관복을 입고 자결하려 하였으나 광분한 왜병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부산 충렬사[忠烈祠]에서는 매년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시고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나 눈이 부시네요~

산을 오르기 보다는 하늘을 만나러 가는 시간인 것 같네요^^

멀리 보이는 바다도 구름과 하늘에 비해 조금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ㅎㅎㅎ

이런 가을 하늘이 너무 좋아 발걸음도 더욱 가볍네요~

가파른 오르막 산길도, 무거운 배낭도, 모두 즐겁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감천항 방면입니다~

시약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해운대까지 눈에 들어 옵니다~

영도와 부산의 본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상에서는 더욱 여유롭게 쉬게 되네요~

해운대 방면 반대편으로는 을숙도와 남해의 전경이~

이런 가을의 하루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 멋진 시간이 아닐까요?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해양환경 보전, 유류 방제, 예방선, 해상기중기 운영, 폐기물 수거,

기후변화대응, 수질측정, 생태계 보호 등 해양환경 전반을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과 가까이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 데 해양사고를 처리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더군요~

다양한 해양오염 방재 기구들을 두루두루 설명 듣고 살펴 보았습니다.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해양오염실태와 방재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어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와야 겠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시간 부족으로 상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관람위주라 좀 아쉽더군요~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다양한 활동 사진들은 해양환경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

[기름유출로 인한 사고 방제 모습]

[ 갯벌생태연구를 위한 작업 ]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수질정 및 시설 견학모습

부경대학교는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대한민국의 국립 대학이며,
1996년 부산수산대학교와 부산공업대학교가 통합하여 설립된 종합 대학교입니다^^

방학중이고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한적하네요^^

멋진 현대식 건물들이 평지에 있어 더욱 좋게 보이네요~

자~  지금부터 한번 둘러 볼까요^^


부경대학교     釜慶大學校    Pukyong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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