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9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37일간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전등들로 광복로 일원에서 ‘부산트리문화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하더군요~

이번 축제는, '하나 되어 누리다'라는 주제로 광복로 입구~광복로 시티스폿 구간과
시티스폿~근대 박물관·국제시장 사거리 구간에 걸쳐 총 1.2㎞에서 열립니다.

벌써 제6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라 하니 세월 참~  빠르네요  ^---^

자~ 아름다운 불빛을 따라 축제를 즐겨 볼까요? ㅎㅎㅎ

사랑하는 연인들과 친구들, 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내용이 가득하네요~

더 희망차고 행복한 내일을 위해 모두 힘내세요~~

우연히 주차되어 있는 차 사이로 재미있는 벽화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주제가 되면 더욱 행복하게 보여지죠~

오르면 내려오는 길도 있으니 ㅎㅎㅎ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벽화을 보며 즐거운 상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낙서같기도 한 자유로움이 가득한 벽화네요^^

역시 보수동이 책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려주는 벽화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 달항아리 이야기 ]

달항아리는 17,18세기 경기도 광주 금사리가마와 분원가마에서 만들어진 백자를 말한다.
대부분 높이가 40㎝ 이상이어서 백자대호라고도 한다. 원에 가까운 형태가 둥근 달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닥에 닿는 굽이 입보다 작아 달이 둥실 떠 있는 것 같아서 달항아리라고 부른다.

몸체가 크기 때문에 물레질로 점토를 끌어 올려 한 번에 형태를 빚을 수 없고 상층과 하층을 따로 만든 뒤

두 부분을 접합시켜 완성한다. 따라서 달항아리는 대부분 이음새가 나타나는데 정교하게 다듬지는 않는다. 심하게 이지러진 것도 있는데 기교에 집착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깊은 맛을 낸다. 
- 오마이뉴스 고진숙기자 / 우리 도자기 역사

지극히 평범하고 꾸밈이 없어 더 아름다운 조선의 백자, 더 나아가 한국미의 극치로 손꼽히는
백자 달항아리의 미학은 당시 조선의 시대상을 통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17세기 조선 왕조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화 中華에 대한 회의와 자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일기 시작한다. 조선 사대부들의 정신적 지향점이었던 명나라가
멸망하고 지금껏 오랑캐로 천시하던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의 주인이 되어버리자
가치관과 세계관의 혼란을 겪게 된다.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던
이들이 찾아낸 답은 ‘중국은 우리다, 조선이 중국이다’였다.
중국이 우리라는 것은 곧 우리 안에 진리가 있다는 것.

18세기 영·정조가 재위하며 문화를 꽃피웠던 시기에 백자 달항아리가 등장한다.

당시 중국은 청화 백자 위에 삼채, 오채, 칠채로 화려한 채색 자기를 만들고 일본은 이를 따라 채색 자기를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모두 오랑캐 짓이라 여긴 조선은 그 반대급부로

날렵한 성형이나 요란한 기교 없이 자연미로 가득 찬 순백자를 선택한 것이다.
이를 두고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과 그 예술>에서 “동서를 막론하고 시대가 내려오면 기교가 복잡을

더하는데 그 예외를 찾을 수 있으니 바로 조선의 도자기 공예다. 그 아름다움은 오히려 단순으로의 복귀”

라고 표현했다. 18세기 백자 달항아리는 우리 선조들의 자연관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힘입어 탄생한 조선 문화의 백미인 것이다.  - 인터넷 참조

조선 백자의 백미, 백자대호 白磁大壺
朝鮮白瓷의 美는
이론을 초월한 白衣의 미
이것은 그저 느껴야 하며
느껴서 모르면 아예 말을 마시오.

원은 둥글지 않고, 면은 고르지 않으나
물레를 돌리다 보니 그리 되었고
바닥이 좀 뒤뚱거리나 뭘 좀 괴어놓으면
넘어지지야 않을 게 아니오.

조선 백자에는 허식이 없고  山水와 같은 自然이 있기에
보고 있으면 白雲이 날고  듣고 있으면 종달새 우오.

이것은 그저 느껴야 하는  白衣의 民의 생활 속에서
저도 모르게 우러나오는  古今未有의 한국의 미

여기에 무엇 새삼스러이  이론을 캐고 를 따지오.
이것은 그저 느껴야 하며  느끼지 않는다면 아예 말을 맙시다.
- 삼불 김원용 선생 작 ‘백자대호’

영국의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1935년 달항아리를 구입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나는 행복을 안고 갑니다”라고 했다지요. 여러분도 보름달처럼 휘영청 밝은 달항아리가

전하는 행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달항아리에 대한 수 많은 예찬은 많이 들었지만 아직 저에게는 그리 다가 오지 않더군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 늘 채우고자 하는 욕심이 많아 그렇겠죠~

도자기란 흙과 불의 합작품이라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여겨집니다.

밝달 여상영의 달항아리전을 통해 다시 조금씩 다가 가 보았습니다.

'밝다'라는 의미의 '밝달'은 높은 산자락에서 혼자 밝은 달과 함께 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선조들의 숨결이 물씬 풍기는 항아리를 만들기 위한 정신과 때 묻지 않은 그릇을 굽기 위한 고집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환수해 공개되는 인장 9과는 ▲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의 것입니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헌종(憲宗, 1827~1849년)이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사용하였던 조선왕실의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의 인장’ 등도
함께 환수돼 공개되었습니다.

6·25전쟁 때 미군이 덕수궁에서 국새와 어보 등 11점을 무단으로 반출해 간 사실을 밝혀내고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 끝에 지난해 압수한 것이라 합니다.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양국 국회의원, 국내외 민간단체 등의 노력으로 애초 반환 시기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겼으며, 반환 시기는 미국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Ⅱ)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추어서, 인장 9과를 넘겨받아 반환 절차가 마무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이, 격동의 시기에 불행하게도 불법 반출됐지만 한․미 양국 정부의 공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한 미 문화재환수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문화재가 환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제지보(皇帝之寶)’Seal of the Emperor1897년 대한제국의 성립을 계기로 고종황제의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한제국 국새며, 우리나라의 국가적 존엄과 국민 자긍심을 상징한다.

   대한제국大韓帝國1897(광무 원년)

   황제지보皇帝之寶는 교명敎命, 교서敎書, 교지敎旨에 날인捺印 인장으로 황제국皇帝國임을 천명한

   대한제국 선포 이후부터 국새로 사용되었다. 황제지보는 훈기勳記[훈장 서훈敍勳 사유]와 친임관칙지

   親任官勅旨[국왕이 관리를 직접 임명하면서 내린 칙명勅命] 으로 제작되었다.


나라가 어수선하거나 힘이 없으면, 소중한 우리 유산도 그렇게 쉽게 사라져 버리고,

되찾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더군요~

'에른스트 감펠 : 치유의 미학'전에 나온 목공예 작품들 [신세계갤러리]

Ernst Gamperl, 1965~   독일 뮌헨 출신으로, 다른 공예가들과는 달리 미술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17세부터 목공소에서 일을 배우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개념보다는 전문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양식에 구속되지 않은

새로운 양식의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의 소품들을 만드는데, 그 느낌이 너무 따뜻하고 아름답다.

그는 나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절대 나무를 베지 않는다. 폭풍이나 천둥 등으로
쓰러진 나무만 모아 정성들여 다듬어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 작품을 만드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미술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세계 각국으로부터 초대를 받는 다고 합니다~

잔가지가 자라면서 생긴 흔적, 옹이 등 나무가 본래  지니고 있는 개성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내어 더욱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가공 대신 나무 본연의 미를 다듬어내는 감펠의 작업방식은 치유의 과정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12월은 편하고...

12월은 즐겁고...

12월은 기쁘고...

12월은 행복한...

12월은 그러길...

12월의 첫날입니다~  12월엔 따뜻하고 희망찬^^ 일만 가득하시기를 ☞♡☜ 기원합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지스타2014" 이번에 처음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G-STAR2014 관람을 하기 위해 벡스코로 가더군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로 전 세계 게임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임 축제로 온라인게임과 스마트게임,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축제만 기다린 듯 정말 게임을 열심히 하더군요? ㅎㅎㅎ

부스마다 수 많은 게임매니아들로 가득해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게임은 전혀 관심도 없고 해 본적이 없어 오직 사진만 찍고 다녀습니다 ㅎㅎㅎ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전시장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더군요~


늘 게임중독에 대해 부작용을 말하지만 그것도 세대차이로 볼 수 밖에 없더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여 그 열정의 시간을 가져 보는 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 까요?

마냥 부러움을 가지며 둘러 보았네요~

벡스코 실내와 야외부스에도 관람객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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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G-Star, G☆)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합니다.

지스타2014 BTC관은 전년과 동일한 26,000여 평방미터(벡스코 제1시전시관 전홀)의 전시공간을

마련하였으며, 국내외 게임기업들의 대거 참여 속에 올해 행사규모는 2013년의 1,235부스보다

160부스 늘어난 1,395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작년 사진인데 관람도 그리 쉽지 않네요 ^^;  올해는 가 봐야 하는 데...

BTC관에 참가하는 국내게임기업들을 살펴보면 2년만에 대작으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지스타 10년

연속참가하는 넥슨, 그리고 엔트리브, 네오플, 넥슨 GT, 모나와,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등이

신작게임으로 참가준비 완료했으며, 해외기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하는 소니,

그리고 유니티코리아, 오큘러스VR 등 지스타2014 BTB관은 2013년의 1,026부스보다 137부스 확대된

1,163부스를 사용, 벡스코 제2전시장(약 19,872㎡)을 모두 활용해 개최된다.

‘지스타 2014′ B2C관 조감도

http://www.gstar.or.kr

BTB관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으로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ent, 인크로스, 네이버, 게임빌, 컴투스 등 메이저 게임기업들이 모두 참가신청을 완료하였고, 서울산업진흥원(SBA),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도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가, 텐센트, 쿤룬코리아, 유니티, COG, 이노바 등이 일찌감치 부스신청을 완료하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특히 영국, 타이페이,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국가관이 크게 확대되어 지스타가 아시아 최대의 게임비즈니스 메카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스타 홈피 발취]

지스타 2014 셔틀버스 시간표

[인터넷 검색 이미지임]

진저[Ginger] 2000년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Chiangmai]에 문을 연 작은 패션 & 악세사리 숍에서 출발하여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한스 크리스핸슨(Hans B. Christensen)이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영입하게 되면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일상을 제안하는 세계적인 토탈 라이프브랜드[Total Lifestyle Brand]로 성장하였다.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Hans B. Christensen가 지니고 있는 북유럽만의 심플한 모던함 그리고 태국의 에로틱함과 동양적인 향취가 각각의 개성을 잃어버리지 않은 채 이중적인 감각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서로를 자극하여 진저[Ginger]만의 오묘한 감성을 풍기게 한다.

이쁜 식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사용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겠죠^^

미술이 실생활에 활용된 예를 볼 수 있는 즐거운 전시라 부담이 없더군요~

식기뿐만 아니라 침구들도 멋지네요~

평범한 일상을 가볍고, 재밌고, 유쾌하게 바꾸려는 시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유의미한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는 주의로 디자인된 상품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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