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용담과)   Swertia pseudochinensis

개화 : 9~10월     높이 : 15~40㎝     분포 : 전역
유래 : 자주색 꽃이 피는 쓴풀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며,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자주쓴풀 꽃
                               - 백승훈

처서 지나
더 이상 물을 긷지 않는
한해살이 풀들
시나브로 야위어 가는
소슬바람 부는 산기슭에 나앉아
가을볕 쬐는
자주색 꽃별무리


깊은 밤의
어둠을 견딘 자가
더 눈부신 아침을 맞는 것처럼
풀들도
뿌리의 쓴맛이 짙을수록
더 어여쁜 꽃을 피우는 것인가


고통은
남 몰래 홀로 간직하는 것이라는 듯
생선 쓸개처럼 쓰디쓴 맛
뿌리 속 깊이 감추고
반짝이는 별처럼 고운 꽃 피운
'어담초'라 불리우는
자주쓴풀 꽃

이명으로는 어담초魚膽草, 당약(當藥)리 불리며,  꽃말은 지각(知覺)입니다.

참취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학명:Aster scaber    꽃말 : 참맛

주로 산과 들에서 자라며,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1.5미터 정도이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이며 꽃이 필 때가 되면 마른다.
줄기의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보통 8~10월에 단아하게 생긴 하얀 꽃이 피며, 어린잎은 취나물이라 하여 식용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산에서는 지금도 이런 참취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지는 계절이지만 참취꽃을 보니 더욱 포근한 느낌을 가지게 하더군요^^



산국[山菊] 국화과 국화속, 개국화라고도 불리며, 여러해살이풀

진정 가을 들국화를 대표하는 꽃

산국차는  고혈압에도 좋으며, 또한 머리가 맑아지고 감기에도 좋다고 하네요^^

불면증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할 때  베개속에다 산국꽃을 넣어두면 잠도 잘 온다고 합니다~

산국[山菊]은 산에 피는 국화라는 뜻이고, 감국[甘菊]은 꽃잎에 단 맛이 있어서 감국이라 부릅니다.
일단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꽃의 크기랍니다.

산국이 우리나라에서 민간요법에 이용되는 것은 종기의 통증을  멎게한다고 합니다.

-  효소를 마시면 숙취를 푸는데는 좋으며 특히 두통에도 효과가 있어 원인 모를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면 산국효소를 장기적으로 드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대가 나의 가을이니까요
                                                      - 은향
그대를 바라보는 눈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은

그대의 향기가
더욱 향긋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대의 눈길마다
마음이 더욱 흔들리는 것은

그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가슴이 더욱 떨리는 것은
 
잎새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그대의 고운 목소리로 들리는 것은

멋진 그대가
나의 가을이니까요

갯고들빼기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꽃말 : 순박함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목질화하였고 짧으며 위끝에서 잎이 난다.
잎은 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잎 길이는 7∼15cm, 나비는 1.2∼4.5cm로 밑부분이 잎자루의 날개로 되고 윗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이며, 밑쪽은 줄기를 감싸고 톱니는 없다.

꽃은 10∼11월에 노란색의 두화(頭花)가 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리고 밑쪽에 잎 같은 포가 있으며 꽃자루는 3∼9mm이다. 총포는 털이 없고 통 모양이며 밑에 포조각이 있다. 작은 꽃은 8∼12개이고 화관은 길이 9∼10mm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10∼15개의 능선(稜線)이 있고 관모는 흰색이다.

바닷가 척박한 바위틈에서 주로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주는 식물이라 그런지 더욱 이쁘게 보입니다.

고들빼기의 맛은 씁니다. 갯고들빼기도 보나마다 쓴 맛을 간직했을 것이니 고진감래의 꽃이겠죠.

한국의 거제도와 거문도 등 남해안 일대, 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삽주  Japanese Atracty-lodes

국화과에 속하는 삽주는 산지로 햇빛이 좋은 바위틈 , 덤불숲이나 풀밭 , 건조한 곳에서 키가

30~100 센티미터 자라는 다년초로 꽃이고 7 ∼ 10 월에 백색 또는 홍색으로 핍니다.

무병장수의 선약으로 불리는 삽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이름난 약초라네요^^

수까치깨 C.tomentosa  벽오동과의 한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잘 자란다

코스모스 common cosmos,    꽃말 : 순정, 애정, 조화

코스모스(Cosmos bipinnatus) 원산지 : 멕시코 코스모스속의 한해살이풀.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릅니다^^





부산에서는 6월부터 코스모스가 피었지만 꼭 가을꽃이라 하고 싶네요? ㅎㅎㅎ

코스모스을 보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코스모스   
                                                                      - 작사 하중희, 가수 김상희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부산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

어느 해보다 폭염속에서 힘도 들었으련만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의 향연이 끝 없이 펼쳐지네요

낙동강 구포대교 아래 자리한 대저생태공원의 코스모스들판

축구장 43배 크기로 약 11만평에 달하고 직선거리만 해도 1.5km라 하네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요함에 여유와 평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쁜 코스모스 피는 좋은 계절 9월!!
옹기종기 모여서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맡기는 코스모스들이 가을이 왔다고 재잘거리는 것 같습니다.
9월엔 환하게 웃는 코스모스처럼 기쁨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친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9월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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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을 대표하는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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