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고들빼기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꽃말 : 순박함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목질화하였고 짧으며 위끝에서 잎이 난다.
잎은 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잎 길이는 7∼15cm, 나비는 1.2∼4.5cm로 밑부분이 잎자루의 날개로 되고 윗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이며, 밑쪽은 줄기를 감싸고 톱니는 없다.
꽃은 10∼11월에 노란색의 두화(頭花)가 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리고 밑쪽에 잎 같은 포가 있으며 꽃자루는 3∼9mm이다. 총포는 털이 없고 통 모양이며 밑에 포조각이 있다. 작은 꽃은 8∼12개이고 화관은 길이 9∼10mm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10∼15개의 능선(稜線)이 있고 관모는 흰색이다.
바닷가 척박한 바위틈에서 주로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주는 식물이라 그런지 더욱 이쁘게 보입니다.
고들빼기의 맛은 씁니다. 갯고들빼기도 보나마다 쓴 맛을 간직했을 것이니 고진감래의 꽃이겠죠.
한국의 거제도와 거문도 등 남해안 일대, 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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