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에는 옥상을 이용한 주차장이 외지인들에게는 무척 인상적이겠죠?^^

교통편이 불편하다 보니 빈집과 공터들이 이렇게 꾸며지기도 하네요^^

좁은 터에 이런 건축물이...  그래도 포근한 보금자리겠죠~ 

산복도로(山腹道路)는 산(山)의 중턱(腹)을 지나는 도로를 뜻합니다.

부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지만 좁은 골목과 계단이 늘 망설이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부산의 수많은 산복도로가 있는데, 그 중 영주동의 산복도로 주변에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도 있고,
부산에서는 평범한 마을인듯 하지만 외지에서 온 여행객에게는 아주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해질녁이 되니 한산함이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네요~

걷기에는 조금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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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따라 찾게되는 항구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하는 미련함을 늘 가지지만 언제나 똑 같은 결론이라

오늘도 그 마음만 두고 옵니다~

버리려 해도 지우려 해도 무슨 미련이 그리도 남는 건지 그 아둠함에 한숨을 더해 보네요~

망각이 그래서 좋은 건데...  

겨울바다 

                                                    - 수녀 시인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 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겨울바다
                                  - 오경옥
무슨 말이든 전할 수 없을 때 
어떻게든 주어진 상황과 마음을 표현할 수 없을 때
기다림에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워질 때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름과 차이 앞에서 혼란스러울 때
존재에 대한 정체성 앞에서
갈등과 번민에 휩싸일 때
그래도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될 때
달려가곤 했었지
무작정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많은 일들이 삶의 무게처럼 잔뜩 기다리겠지만...

어딘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걸 보면 이것도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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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 양병우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바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러 가는 것이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이다

동굴 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가득히 마셔
나를 씻어내고 싶어 가는 것이다.

비가 오면 꼭 찾고 싶었던 바다인데 안개가 너무 짙게 깔렸네요~

나름의 운치도 있는 것 같아 천천히 걸어 봅니다~

 

 

 

 

 

 

 

주말에 이리 비가 오는 데도 여행의 여정은 어쩔 수 가 없나 봅니다^^

추웠으면 눈이 되겠지만 포근한 날씨 덕분인지 종일 비가 내리네요~

비가 내리는 감천문화마을을 여유롭게 걸어 볼까요?

나름에 운치도 있는 데 너무 안개가 많이 끼어 쪼매 아쉽기도 합니다~

이제는 부산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문화마을~ 

입장료까지 말이 나오는 데 그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주민들을 위한 편이 시설이 좀 더 보완되고 옛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데...

상업성있는 가게들만 우후죽순으로 생겨 정감이 있는 풍경이 점차 사라는 지는 건 아닌지~

비을 맞으며 걸어 본 문화마을 눈이 오면 다시 찾게 되는 시간이 또 있겠죠? ㅎㅎㅎ

우연히 마주친 추억의 주전부리 망개떡과 당고~  

드르럭 드르럭 거리는 딸딸이 소리에 시간이 잠시 멈처선 것 같더군요^^

부산 유일의 망개떡 장수라는 자부심과 떡맛 하나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아저씨~  정말 멋진 분입니다^^

[ 망개라는 덩굴식물의 이야기 ]
이 덩굴은 모양이 거의 비슷한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길이 2-3M정도의 청미래덩굴이고 붉은 열매를 달고 있고, 또 하나는 길이 10M 정도의 청가시덩굴인데

검은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말하는 망개는 바로 청미래덩굴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망개덩굴로 알고 있고 또 그래 불러도 전국적으로 조금도 의사소통에 지장 없지만 정식이름은 그렇습니다.

그러면 망개란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 이 나무의 또 다른 표준이름은 명감나무입니다.

아마 명감나무가 이리 저리 와전되어서 부르기 편한 망개로 정착된 것 같습니다.

하루 장사할 만큼만 직접 만들어 판다는 아저씨는 사람만나는 삶 그자체가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는 

비결이라 합니다.  다음도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게눈 감추듯 먹어버린 망고와 망게떡의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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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송도해수욕장으로 오세요^^

도심이라 교통편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악덕 상혼도 없는 우리나라 제1의 해수욕장입니다~

물론 찾는 사람도 적어 더 여유롭고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부산 해수욕장중에서 가장 멋진 곳인데 왜? 찾는 사람이 적을까요?

그래도 여름이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ㅎㅎㅎ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구여^^

연인들에게도 물론 멋진 추억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바다로 가자
                               - 강소천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갈매기 오라 손짓하는 바다로 가자.

푸른 물결 속에 첨벙 뛰어들어
물고기처럼 헤엄치다,

지치면 모래밭에 나와 앉아
쟁글쟁글 햇볕에 모래성을 쌓자.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생각만 해도 속이 시원한 바다로 가자.

한창 더위로 꼼짝 못하는
여름 한철은 바다에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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