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늘 욕심 가득하게 남겨둔 한해의 마직막 날입니다.

그래도 새해는 하나씩 하나씩 비우겠다는 약속을 또 해 봅니다.

내일도 오늘과 다름이 없지는 않겠지만 또 다른 시간 여행을 꿈꾸어 보게 되네요^^

불친님들에게 늘 좋은 생각과 미소가 함께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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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이성복

서러움이 내게 말 걸었지요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먼길을 갔어요 

눈앞을 가린 소나무 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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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당신이 행복해지고, 거기에서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늘 같은 해를 보지만 오늘따라 더 붉고 화려하게 보이네요~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위해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으로... 힘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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