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난날들을 뒤돌아 봅니다.
슬픈 시간, 아쉬운 점, 부족한 씀씀이, 못다 이룬 일, 소홀이 했던 사람들... 
좋은 일들 보다는 미처 챙기지 못한 일들이 더 주마등처럼 떠 오릅니다.
남은 기간 동안 후회 없도록 멋지게 마무리 해야 겠죠~

블친님들 모두 건강하고 멋진 12월되시길 빕니다.

늘 행복하고 감사한 나날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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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하늘소 mulberry white-spotted longicorn   딱정벌레목 하늘솟과에 속한 곤충

하늘소과, 딱정벌레로 보기는 멋지지만 해충이라 좀 미운녀석이죠~

 미류나무, 플라타너스, 귤나무, 버들, 뽕나무 등의 목질부에 구멍을 뚫고 먹어 들어갑니다.

많은 나무에게 피해를 주지만 나름의 생종전략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곤충이라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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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포도를 농장에서 직접 보니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아직 수확철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익어가는 모습만을 보는 즐거움에 미소가 만들어 집니다.

포도는 주석산과 사과산이 0.5 ~ 1.5%, 펙틴이 0.3 ~ 1%, 고무질 ㆍ 이노시톨 ㆍ 타닌 등이 들어 있어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주고 해독하는 작용도 있으며,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포도에는 포도당,비타민이 특히 풍부한 포도열매는 배고픔을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오줌을 잘 나오게 합니다.

블친님들 8월에 포도 많이 드시고 늦더위를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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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잠자리도 돌아 보지를 않네요~

여름
                                   - 임영준

작열하는 태양이
축복으로 느껴진다면
만끽할 수 있다

세찬 장대비 속
환희를 안다면
누릴 자격이 있다

노출이 자랑스럽고
자연에 당당하다면
깊게 빠진 것이다

풀밭에 누워
별들과
어우러질 수 있다면
즐길줄 아는 청춘이다

이 더위를 그리워하는 날도 있겠죠~

 여름이 도운 건 당연한데 조금 참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에 한숨이 나네요~ 

시원함이 가득한 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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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래즈베리Rubus idaeus -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Rubus)에 속하는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식물의 통칭

뒷산에 가니  산딸기가 잘 익어 유혹을 하더군요~ 하지만 동물들에게 양보하고 왔습니다 ㅎㅎ

요즘이야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손쉽게 사 먹을 수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요맘때 산딸기 따먹는 재미로 뒷산을 가곤 했죠^^

야생 산딸기의 향은 정말 좋습니다. 손이 절로 가니 ㅎㅎㅎ

산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입니다. 높이는 1~2 미터, 전체에 가시가 나고 잎은 달걀 모양이며

흔히 3~5 갈래로 째진다. 5월에 흰 꽃이 산방상으로 잎겨드랑이나 작은 가지 끝에 피고, 과실군은 거의 둥근 공 모양이며 7월에 붉은 흑색으로 익는다. 비교적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입니다.
열매는 맛이 좋으며 잼, 주스로도 쓰이죠~

벌써 6월도 마직날이네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네요.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7월에도 언제나 건강하고 화목한 날들 되시고 행복하세요^^

보리는 춘·추파성(봄·가을에 씨를 뿌리는 정도) 및 내한성의 정도에 따라서 겨울보리와 봄보리로

구분되는데, 요녀석은 겨울보리입니다^^

보리가 이렇게 자라면 여름이 온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거죠~

한국어:보리  한자:大麥        중국어:大麦      일본어:オオムギ(大麦)
영어:Barley   독일어:Gerste    터키어:Buğday    학명:Hordeum vulgare

월년생 초본으로서 식량작물로는 가장 오래된 작물 중의 하나로 서기전 7,000년 전에 야생종이

재배되었으며 세계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보리는 우리의 주곡으로 예전에는 중요한 식량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그 생산량이 감소하여 쌀보다 드문

곡식이 되었고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먹는 밥이 되었지만, 특히 보리에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의 함량이 쌀보다 많아 각기병 등을 예방하는데 좋다고합니다. 또한 β-glucan이라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여 당뇨병 환자나 과체중인 사람들의 건강식으로 매우 좋습니다.

이런 보리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 흥얼거리게 됩니다  ^---^

보리밭
                  - 박화목

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자금우 紫金牛, Ardisia japonica  쌍떡잎식물 앵초목 자금우과의 상록 소관목

한반도 남부 산지의 숲 밑에 나는 상록소관목으로 높이는 15-20cm입니다.

한겨울에 이렇게 빨간 열매를 달고 있어 더욱 사랑을 받는 식물인 것 같네요^^

紫金牛는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아름다운 빛을 내는 소’란 뜻인데,.
자금이란 불교용어로서 부처님 조각상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을 일컫는다는 뜻이라네요~

이명으로는 지길자(地桔子), 왜각장(矮脚樟), 평지목, 천년왜, 통선목, 천량금 등으로 불립니다.

년초에 소개시켜 드리는 건 꽃말이 내일의 약속이라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상록수지만 빨간 열매가 왠지 사랑의 열매처럼 보이기도 하죠^^

땅속줄기의 끝이 지상으로 올라와서 지상의 줄기가 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꽃은 6월에 피고 양성화 지난해 가지의 잎겨드랑이나 포액에서 꽃줄기가 나와 흰색의 작은 꽃이 밑을

향해 산형화서를 이루며 피며,  꽃줄기는 길이 10mm이하이고 2~3개의 꽃이 달리고 화관은 5개로

갈라지는 흰색으로 수레바퀴모양을 가집니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네요~

[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

열매는 장과이며 9월에 직경이 10mm 정도의 붉은 색으로 익으며 다음해 꽃이 필 때까지 달려 있습니다.

식물전체가 한약제로 쓰이는데, 중국에서는 그 약의 이름이 ‘자금우’라 불리고 이름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여 자금우라 불립니다. 기관지에 특히 효험에 있다고 하며 그 외에도 종기에서 습진까지

여러 처방에 쓰임이 있습니다.

낙엽 
                          - 도종환
헤어지자
상처 한 줄 네 가슴 긋지 말고
조용히 돌아가자

수없이 헤어지자
네 몸에 남았던 내 몸의 흔적
고요히 되가져가자

허공에 찍었던 발자국 가져가는 새처럼
강물에 담았던 그림자 가져가는 달빛처럼

흔적 없이 헤어지자
오늘 또다시 떠나는 수천의 낙엽
낙엽

하루가 다르게 겨울로 변하는 날씨에 낙엽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는 주말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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