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풀 Nursery Spiraea,  난향초 蘭香草, 10월9일 탄생화  

자잘한 보라색의 꽃들이 줄기를 빙 둘러싸고 잎겨드랑이에 층층히 피기 때문에 층꽃이라 불린다.

꽃말 : 가을여인 -  맑은 가을하늘 밑에 청초하게 서있는 여인과 같아 보이는 것일까요?

층꽃나무는 마편초과의 잎 지는 넓은잎 떨기나무이며,
나무의 밑부분만 목질일 뿐, 윗부분이 풀처럼 겨울에 말라 죽어서 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층꽃나무는 암석지역이나 햇빛이 잘 들고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자라며, 완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전남, 경남)와 일본 중국 대만 등 따뜻한 난대림지역과 아열대에 분포합니다.

우리 동내 뒷산에 많이 피어 있더군요^^

층꽃나무 꽃말은 '허무한 삶'이라고도 하는 데 꽃이 수명이 짧아 만개하자마자 떨어지기 때문이라 합니다

뿌리를 약제로 쓰며 한방과 민간에서 해열. 두통. 부종. 지사. 신경통. 곽란. 태독. 종기 등에 약재로 쓰임~

둥근잎유홍초 Quamoclit coccinea,, Star glory    꽃말 : 영원히 사랑스러워

유홍초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덩굴식물로 북미,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1920년대에 들어온 오래된 귀화식물이라 할 수 있고 널리 자생한다네요~

특성도 나팔꽃과 같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무리기를 반복하며 작지만 붉은빛이 정열적으로 보입니다



배풍등 排風藤 Bittersweet,    꽃말 : 참을 수 없어

가지과(―科 Solanaceae) 다년생초. 덩굴성이고 줄기의 아랫부분은 겨울에도 살아남이 월동함

줄기와 잎에는 털이 있으며, 우리나라 중부, 남부지방의 돌담 및 가장자리 숲에서

다른 식물에 기대어 살아가며 우리나라가 원선지로 일본, 대만등에도 분포한다.

뿌리와 열매를 약으로 쓰는데 효능이 각각 다릅니다.

투명하고 푸른열매와 영롱한 붉은 색이 특징인 예쁜 열매이지요.

송정 해안마을을 가다가 담장위에 배풍등열매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식물전체에 털이 있고, 열매는 너무나 이쁜데 약간의 독이 있습니다.

주로 뿌리나 열매를 채취하여 효소를 담그기도 한다네요.


꽃며느리밥풀 Rose Cowwheat,     꽃말 : 원망, 질투

[ 며느리밥풀꽃에 얽힌 전설 ]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착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항상 귀여워했으며 아들 또한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의 명령에는 반드시 복종하였습니다. 어느덧 이 아들이 커서 장가를 가게 되었고 한 처녀가 이 집의 며느리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며느리의 효성이 어찌나 지극하였던 지 아들보다도 더한 것이었습니다. 신방을 꾸민지 며칠만에 신랑은 먼 산 너머 마을로 머슴살이를 떠나게 되어 집에는 착한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먼 곳으로 머슴살이를 보낸 뒤부터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며느리가 빨래터에 가서 빨래를 해 오면 그동안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다 왔느냐고 다그치고, 깨끗이 빨아 온 빨래를 더럽다고 마당에다 내동댕이치고 발로 밟아 버리면서 며느리를 구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착한 며느리는 한마디의 군소리도 하지 않고 시어머니가 호통을 치면 치는 대로 용서를 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멀리서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은 이런 사실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가을까지 열심히 일을 한 뒤 품삮을 받아 어머니와 색시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손꼽으며 그날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여전히 며느리를 학대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쫓아낼 구실을 만들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밥을 짓기 위해 쌀을 솥에 넣고 불을 폈습니다. 그리고 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 하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 개 입에 물어 씹어 보았습니다. 방에 있던 시어머니는 솥뚜깡 소리를 듣고 이때다 싶어 몽둥이를 들고 부엌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밥을 먹느냐며 다짜고짜 며느리를 마구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밥알을 입에 물은 채 급기야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불을 때서 밥을 짓던 시절에는 솥에서 가끔 밥알을 꺼내어 씹어 보는 일이 예사였음에도 시어머니가 공연히 생트집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며칠 동안 앓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들은 단숨에 달려와 통곡하고 색시를 불쌍히 여겨 마을 앞 솔밭이 우거진 길가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 이 며느리의 무덤가에서는 이름 모를 풀들이 많이 자라났는데 여름이 되자 하얀 밥알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꽃이 피었습니다. 그곳에 피는 꽃들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사람틀은 착한 며느리가 밥알을 씹어 보다 죽었기 때문에 그 넋이 한이 되어 무덤가에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 여겼습니다.

꽃도 며느리의 입술처럼 붉은 데다 마치 하얀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으므로 이 때부터 이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 높이는 50cm 정도이며 ,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 피침 모양 또는 피침 모양입니다

7~8월에 피는 여름꽃인데 부산의 산에서는 지금 한창이더군요^^


게일라르디아 gailar dia  천인국 天人菊







나팔꽃 Lobedleaf Pharbitis,   꽃말 : 기쁨, 결속, 덧없는 사랑

메꽃과(―科 Convolvul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 나팔꽃에 대한 설화 ]
옛날에 한 화공이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화공의 아내의 아름다운 미모가 이웃마을까지 소문날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웃마을을 다스리는 원님은 욕심이 많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였는데, 그 화공의 아내의 소문을 듣고
그 아내를 취하기 위해 죄를 뒤집어 씌워 잡아 들였대요.
영문도 모르고 잡혀온 아내에게 못된 원님은 자신에게 시집을 오면 죄를 용서해 주고 호의호식하면서 잘살게 해주겠다며 유혹을 했는데 아내는 꿈쩍도 하지 않고, 차라리 옥에 갇혀 지내겠다고 이야기 했다네요.
아내를 기다리던 화공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아내가 갇혀있는 감옥 창가에 묻어 두고,
아내를 기다리다 죽었는데, 그후 화공이 그림을 묻었던 곳에서
한줄기 덩쿨이 올라와 나팔모양에 꽃을 피웠고,
아내는 그 꽃이 남편인 화공의 영혼이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 설화가 있데요.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 종자를 牽牛子 - 이뇨,수종,구충제로 쓰이네요^^


나팔꽃
                                             - 이해인

햇살에 눈뜨는 나팔꽃처럼
나의 생애는
당신을 향해 열린 아침입니다

신선한 뜨락에 피워 올린
한 송이 소망 끝에
내 안에서 종을 치는
하나의 큰 이름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順命(순명)보다 원망을 드린
부끄러운 세월 앞에
해를 안고 익은 사랑

때가 되면
추억도 버리고 떠날

나는 한 송이 나팔꽃입니다


바늘꽃 Longseed Willowweed     꽃말 : 환영 , 청초 , 떠나간 이를 그리워 함

‘바늘꽃’은 씨방이 아주 길게 발달해서 바늘을 닮았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분홍바늘꽃’은 꽃이 분홍빛이고, 꽃봉오리 모양도 길쭉하고, 꽃이 피었을 때 수술 꽃밥 끝도 바늘귀처럼

생겼다. 물가나 산과 들의 습지에 자라는 그냥 ‘바늘꽃’에 견줘 높고 깊은 산 양달에 자란다고 ‘두메바늘꽃’, 바늘꽃보다 커서 ‘큰바늘꽃’이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파이어 위드’(fire weed)라는데, 전체가 펑펑 터지는 불꽃 모양이라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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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Chinese Chive     꽃말 : 무한한 슬픔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 라 하며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기양초(起陽草) 라고 한다

‘정구지’(경상도), ‘졸’(충청도), ‘솔’(전라도)등으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립니다^^


혈액순환과 정력증강에 최고인 채소

잎은 식용되며, 검은색 씨는 ‘구자(韭子)’라고 하여 비뇨기성(泌尿器性) 질환과 건위(健胃)의 약재로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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