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풀(Geranium nepalense subsp. Thunbergii)  꽃말 : 새색시

이질, 설사, 복통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이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산과 들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며 8~9월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

다른 이름 : 개발초, 거십초, 민들이질풀, 분홍이질풀 현초(玄草) 등


검은 물잠자리


http://www.youtube.com/watch?v=mFP4_gRLPJc

여름에는 잎이 지고난뒤 꽃이 피어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고

(화엽 불상견 상사화; 花葉不相見相思草) 서로를 그리는 사무친 한이 서려있다고 하여 상사화라고 불리게

되었다. 상사화의 꽃말 또한 '이룰 수 없는 사랑'

우리나라에서는 연한 붉은 자주빛의 상사화, 노란빛의 노랑개상사화, 붉은빛의 꽃무릇(석산화) 등
3종류를 보통 상사화라고 부르는 데, 그 중에 꽃무릇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상사화

                                         -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혼자여야 할까요?

오랜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코스모스 common cosmos,    꽃말 : 순정, 애정, 조화

코스모스(Cosmos bipinnatus) 원산지 : 멕시코 코스모스속의 한해살이풀.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릅니다^^





부산에서는 6월부터 코스모스가 피었지만 꼭 가을꽃이라 하고 싶네요? ㅎㅎㅎ

코스모스을 보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코스모스   
                                                                      - 작사 하중희, 가수 김상희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부산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

어느 해보다 폭염속에서 힘도 들었으련만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의 향연이 끝 없이 펼쳐지네요

낙동강 구포대교 아래 자리한 대저생태공원의 코스모스들판

축구장 43배 크기로 약 11만평에 달하고 직선거리만 해도 1.5km라 하네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요함에 여유와 평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쁜 코스모스 피는 좋은 계절 9월!!
옹기종기 모여서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맡기는 코스모스들이 가을이 왔다고 재잘거리는 것 같습니다.
9월엔 환하게 웃는 코스모스처럼 기쁨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친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9월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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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 정조

흰색 - 진실 그리고 성실, 감사

빨강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보라색 소국 -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노랑 - 짝사랑

국화(菊花)의 전설^^

오래된 옛날 중국에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심에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한 일본인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일본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청년과 딸은 어느새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그의 아버지는 중국 청년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들의 사랑을 반대한다.
청년은 굳은 결심을 하고 그 딸에게 중국에 가서 꼭 부자가 돼서 돌아 오겠으니 그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청한다.
딸은 청년에게 기다릴 것을 다짐하고, 자신이 꽃을 좋아하므로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꽃과 씨앗을
부탁한다. 몇 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하며 큰 돈을 모은 청년은 이제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그의 손에 국화(菊花)꽃과 꽃씨를 들고.  - 국화의 원산지는 중국 -
하지만 그를 기다릴 줄만 알았던 그 딸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갔고 청년은 낙담을 한다.
그래도 그 청년은 그 딸을 사랑하는 감정에, 갖고 온 꽃씨를 심기로 한다.
땅을 파고 하나의 씨앗을 뭍을 때 청년은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내가 무슨 이유로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겠습니까? 모두 당신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청년의 눈물은 씨앗에 떨어졌다. 그 씨앗이 후에 하얀색 국화로 피어났다. (하얀색 국화의 꽃말은 성실)
“정녕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단 말인가요? 나의 사랑은 짝사랑이었나요?”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다시 씨앗에 떨어졌다.
그 씨앗에서 황색 국화가 피어났다. (황색 국화의 꽃말은 짝사랑)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을진 몰라도, 그래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흐르는 눈물은 씨앗에 떨어졌고 적색 국화가 피어났다. (적색 국화의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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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브라질,  관상용, 꽃말 : 정열, 불타는 마음.  깨꽃이라고도 불리죠^^

사루비아 꽃잎을 따서 빨아보면 달콤한 꿀물이 나온답니다.


사루비아꽃 노래
                        - 이해인 수녀님

저 푸른 가을 하늘
물 같은 서늘함으로
내 사랑의 열도 높음을
식히고 싶다

아무리 아름다운 상처라지만
끝내는 감당 못할
사랑의 출혈

이제는 조금씩
멈추게 하고 싶다

네 하얀 붕대를 풀어
피투성이의 나를
싸매다오

불같은 뜨거움으로
한여름을 태우던
나의 꽃 심장이
너무도 아프단다,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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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를 위하여
                                            - 이남일
꽃을 피우지 못한들 어떠랴.
두 팔 벌려 서 있는 것만으로
가슴 가득 하늘을 마실 수 있고

씨를 맺지 못한들 어떠랴.
향기를 피우는 것만으로
가을은 알차게 익어가는데

돌보지 않는다고 시든 적 없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눈물 흘리지 않는
들국화를 위하여

조금은 외로운 곳에서
그리움 가득
그대 이름 불러보는 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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