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과(楊貴妃科 Papaveraceae) 에 속하는 1~2년생초

개양귀비 [Papaver rhoeas]  꽃양귀비의 꽃말 : 약한사랑. 덧없는 사랑

양귀비는 당 현종의 왕비였던 양귀비에 버금가는 꽃이라 해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정말 그 색감이 유혹적이죠~

마약용 양귀비와 관상용 꽃양귀비의 차이는 바로 꽃대에 털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잔털이 없으면 불법인 마약용 양귀비이고, 아래 같이 꽃대에 잔털이 있으면 마약성이 없는 관상용 꽃양귀비입니다~

빨강 - 위로, 몽상  /  하얀색- 망각, 잠  / 자주색 - 사치, 허영, 환상  

꽃말처럼  사람의 가장 취약한 점을 유혹하는 꽃이네요~

[ 양귀비꽃의 유래 ]

 양귀비는 밤의 여신의 꽃입니다. 밤의 여신의 아이들은 모두 빛이 없는 신들입니다.어두운 운명을 관장하는 세 명의 여신, 복수의 여신, 잠과 죽음이라는 형제나, 굶주림의 신,거짓말의 신...말하자면 암흑의 신들입니다. 밤의 여신은 자기의 자식이기는 하지만, 이들 신들이 너무나 나쁜 짓을 하기 때문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신은 그들이 워낙 어두운 세계에서 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위가 환해지면 반드시 나쁜 버릇도 없어지리라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모로 궁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방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빛을 주고자 관솔불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관솔불을 주었다가 혹시 타 죽으면 어쩌나 싶어 결심이 서지를 않았습니다.밤의 여신도 자기 아이를 죽이고 싶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로 망설인 끝에 양귀비꽃을 제각기 한 개씩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화려한 양귀비가 약간은 아이들을 밝게 해주리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놀라웁게도 사태는 달라졌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조용히 잠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양귀비꽃이 지니는 매력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양귀비(앵속)은 아편의 원료이기 때문에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은 마약원료공급자로 다루어 법률에 의거, 엄벌하고 있습니다. 양귀비는 단1주라도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도 불법이며, 양귀비가 집주위 또는 토지에 발화된 것을 알고서 제거하지 않아도 불법이라 합니다.

울산 태화강 공원 꽃양귀비 만개하여 장관이라 하는 데 내년에는 꼭 가보고 싶은 데...

올해는 출근길 산책로의 꽃양귀비로 만족을 해야 겠습니다~

해당화 Turkestan Rose,    꽃말 : 미인의 잠결, 온화, 원망

5월에 피는 해당화가 9월에도 피어 있어 반가워습니다^^


낙엽관목인 해당화는 5~7월에 홍색 꽃이 피고, 꽃에 방향성 정유가 많아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열매의 육질부를 사용하기도 하며, 뿌리는 염료로 사용합니다.

예로부터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습니다.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꽃이라 하더라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그 효심에 감탄하였습니다.

옛날 당나라의 현종황제가 어느 봄날 즐겨 찾는 심향정이라는 정자에 올랐습니다. 황제는 정자에 않자 화창한 봄의 정경을 혼자 즐기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왕비인 천하일색 양귀비를 속히 불러오라고 일렀습니다. 신하가 양귀비를 찾았을 때 그녀는 마침 술이 약간 취해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양귀비는 황제의 부르심이라는 난데없는 말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술과 잠이 아직도 덜 깬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려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시녀의 부축을 받고 황제 앞에 나아갔습니다. 황제는 양귀비의 백옥같이 흰 볼이 발가스레 홍조를 띠고 있는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가 왕비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는고?' 양귀비는 이 물음에 선뜻 대꾸하여 가로되 '해당의 잠이 아직 덜 깼나이다' 했습니다.

'그래? 과연 그대는 해당화로다. 핫핫하' 황제는 왕비의 재치 있는 대답에 파안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해당화에는 '잠든 꽃' 즉 수화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꽃양귀비(楊貴妃) ( Papaver rhoeas L. )는 양귀비과 양귀비속에 속하는 식물

 화초양귀비 또는 꽃양귀비라고 불리는 이 화초는 출근해 잠시 산책하는 길에 곱게곱게 피어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양귀비


붓꽃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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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opium-poppy     꽃말: 위안, 잠(백색), 허영(홍색)


우연히 발견한 양귀비~   재배는 불법이라니 꽃만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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