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의 토요일 오늘 날씨는 흐립니다.
이제 싱그러운 봄에서 신록이 푸르른 나날이 되어가는 군요.
그럼 오늘 하루도 기쁜 하루~♬즐거운 하루~♬행복한 하루~♬^^
5월은 다른 달보다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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