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까지 '미래를 걷는 사람들' '사운드미니멀리즘' 등 영상, 소리, 빛을 이용한 국내외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개관전을 많이 구경 오세요^^

동시대 미술에서 첨단 매체 활용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모순들을 드러내고 고발한 작품이라 합니다.

LED의 환상적인 공간이 연출됩니다.

아티스트 프로젝트Ⅲ  강애란 "Luminous Library"


미술관 1층과 로비에는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대형 설치와 벽면 패턴 작품 '토비아스 스페이스'가 놓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독일 작가 중 한 명인 레베르거는 우연적이고 예기치 않은 만남과 연결로 생길 수 있는

구조 설계와 건축 분야를 탐구하는 작가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카페테리아의 조각 설치로 최고 작가상인

황금 사자상을 수상했다.

1층 로비 모습으로 뒤에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주황색)도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 토비아스 스페이스는 거대한 주황색 상자로, 관람객들은 상자 안으로 들어 가 봄으로써 작품을

적극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내부는 이런 모습인데 나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에 좋더군요~  단 관람객이 적을 때만 ㅎㅎㅎ

토비아스 스페이스 : 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


지난 몆달간 미술관 앞을 지나 다니며 외관을 어떻게 꾸미나 했더니 이런 수직 정원이 되었더군요~

수직 콘크리트 건물 벽면에 탄생한 일명 수직정원인데 정원은 흙과 땅 위에 있다는 고정 관념을 깬 정원예술입니다부산현대미술관의 개관전의 주요 작품이자 미술관 이미지를 자연과 연결해 시각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직정원을 정원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세계적 명성의 식물학자이자 아티스트인 패트릭 블랑

Patrick Blanc의 작품으로, 175종의 식물이 사계절 자라며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는게 특징입니다.


국내 자생하는 175종의 식물을 심어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는 데

많이 죽어버렸더군요 ㅠㅠ. 물론 관리하기 어려웠겠지만 아쉬움이 큰거 어쩔 수 없네요~

Busan Museum of Modern Art  


개성도 없고 규모도 작은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 비엔날레 전용 전시관이라 합니다.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이 맡아 설계와 시공이 일괄 이뤄지는 턴키방식으로 건립됐다.
오페라관이나 문화회관 등 도시를 대표하는 건물설계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2013년

당시 부산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일괄입찰을 했다.

접근성도 떨어지고 볼품없는 외관으로 부산시의 문화행정이 얼마나 천박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

불평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부산 서부지역의 낙후된 문화를 조금이나마 돋보이게 해 주면 더 좋을 것을...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잘 활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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