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중에서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 도 정 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 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가에 꼭 살아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물닭 [Fulica atra] 영명: Coot - 뜸부기과(―科 Rallidae)에 속하는 크고 퉁퉁한 대형 물새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새를 철새라고 하며, 일년 내내 이동하지 않고 머무르는 새를 텃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찰 기록된 새들은 현재까지 500여 종에 이르지만,

대부분은 철새로 겨울에 월동하거나 여름에 번식하는 새라 하네요~

매년 낙동강으로 찾아 오는 겨울 철새들을 올해도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겨울 철새들에게는 따뜻한 곳이라 이맘 때 찾아 오는 것이지만

개체수가 자꾸 줄어들어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편히 쉬고 있다가도 작은 인기척에도 놀라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 사진을 찍기에도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철새든 텃새든 그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우리의 숙제이자 양심이겠죠~

El Condor Pasa by Simon&Garfunkel (1970) 사이먼 앤 가펑클

주남저수지 바로 옆에있는 동판저수지는 철새들의 낙원이더군요^^

주남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동판저수지는 철새들만의 쉼터입니다~

한적함과 고요함에 더욱 조심스러웠지만 멋진 풍경속에 푹 빠져 버렸죠 ㅎㅎㅎ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 쇠오리등 곳곳에서 보입니다~

진사님들이 보였지만 다들 철새들을 위하는 마음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새들을 위한 공간이 더욱 많이 필요한데 인간의 이기심으로 더 힘든 삶을 산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동판저수지를 검색하니 많은 사건들로 힘든 시간을 보냈더군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고 보전하면 더 많은 이득을 가져 올 수 있을 텐데~

우리의 탐욕으로 더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창원 동판저수지는 주남저수지의 명성에 가려져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저수지입니다.

그러나 그런점이 더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태고적 비경이라해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주변을 개발하다는 소식도 있지만 잘 보전되어 아름다운 풍경이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가고 싶은 명소로 올려 두었습니다  ㅎㅎㅎ


자연 그대로 강을 인위적으로 회손시켜 놓아 철새들이 먹이 부족으로 더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한다네요~

판수원지 주변도 전원주택이 들어선다고 해 많은 환경단체들이 항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철새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은 후손들에게 꼭 물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는 데... 자연의 모습 그대로가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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