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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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따라 찾게되는 항구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하는 미련함을 늘 가지지만 언제나 똑 같은 결론이라

오늘도 그 마음만 두고 옵니다~

버리려 해도 지우려 해도 무슨 미련이 그리도 남는 건지 그 아둠함에 한숨을 더해 보네요~

망각이 그래서 좋은 건데...  

겨울바다 

                                                    - 수녀 시인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 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아직 쌀쌀한 겨울 바람이 부는 바다지만 푸른 하늘과 파도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이런 하늘을 보면 절루 뛰쳐나가게 되네요? ㅎㅎㅎ

한적한 겨울 바다 마음에 평온 담아 보기엔 가장 좋습니다~

혼자도 좋고 연인,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 까요?

겨울바다 

                      -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 양병우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바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러 가는 것이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이다

동굴 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가득히 마셔
나를 씻어내고 싶어 가는 것이다.

비가 오면 꼭 찾고 싶었던 바다인데 안개가 너무 짙게 깔렸네요~

나름의 운치도 있는 것 같아 천천히 걸어 봅니다~

 

 

 

 

 

 

 

한적한 겨울 바다를 즐기기도 하지만 파도가 거친 날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서핑 [surfing] - 해안으로 밀려드는 높은 파도를 이용하여 타원형의 널빤지를 타고

파도 위나 안을 빠져나가면서 즐기는 놀이

파도를 기다리는 마음은 어떨까요?


높은 파도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 봅니다~


드디어 멋진 자세로 서핑을 즐기는 서퍼~



아무리 바다가 거칠어져도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핑~  즐거움은 기준에 따라 다르니 ㅎㅎㅎ

겨울 바다를 찾는 여유를 만들어 보세요  ^-----^

광안리 일출은 언제 봐도 멋지네요^^

동이 트기전에 하늘은 언제 보아도 신비감을 줍니다~

늘 같을 것 같은 일출이지만 매일 다른 하늘이 있어 언제나 살래임으로 찾게 되더군요^^

1월의 끝자락이네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하루가 늘 이렇게 멋지게 시작하니 더욱 힘차게 시작해 보세요~

야경




오늘은 까치설~  건강하고 즐겁게 보세요 ^-----^


갈매기 gull, Seagull Larus canus 

갈매기과(―科 Laridae)에 속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새.

부산의 겨울 손님 갈매기~  해운대나 광안리로 오시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수가 있습니다^^

고고  오이소^^

보이소^^

만남의 즐거움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가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파이팅

너무 가까이 와 사람이 피하게 되죠   ^-----^  

갈매기와 멋진 추억을 남기시려면 부산 겨울 바다가 최고입니다~

고고씽

퍼덕 오이소~~

 

 

 

 

겨울 바람이 아무리 매서워도 이런 파란 하늘을 보면 또 가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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