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며
                                 - 오선자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올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부산 바다에서 날리세요.

부산 바닷가에서 젊음의 계절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해수욕장으로 오세요~~

이렇게 멋진 석양은 덤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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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歌 -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요 Pokarekare ana의 번안명이기도 하다

비 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이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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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일은 모두 지워버리고 파도 넘치는 바닷가로 나와 같이 떠나가봐요~ 

여름밤바다가 주는 분위기는 또 다른 세상을 봐라 보는 멋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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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 오선자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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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 

                     - 김진학 

둘둘 감기는 파도 

어느새 밀려 오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리운 이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 쪽박 입에 문 

기러기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무리 진 바다엔 

그리움만 혼자 

파도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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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해돋이라 부를까, 해넘이라 부를까?

                                                 - 릴케

너를 해돋이라 부를까, 해넘이라 부를까? 

그 까닭은 가끔 나는 아침이 두렵기만 해서, 

장미처럼 붉은빛의 아침을 향해 겨우 손을 뻗고, 

노래 하나 없이 길기만 한 낮이 시작되기 전 

아침의 피리 소리에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녁은 부드럽고, 나의 것이다.

내 바라봄으로 저녁은 조용히 비추어지고,

내 품 안에는 숲들이 잠들어 있다. 그러면

내 스스로가 그것들 위로 울리는 소리가 되고,

바이올린 속에 깃든 어둠과

내 모든 짙은 어둠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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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이성복

서러움이 내게 말 걸었지요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먼길을 갔어요 

눈앞을 가린 소나무 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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