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30∼80cm. 촌락 근처에 나는데, 줄기와 잎은 분백색이 돌고 상처를 내면

감황색(柑黃色)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함.

애기똥풀(젖풀)은 양귀비과 식물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두해살이풀로서 까치다리라고도 한다.

애기똥풀은 젓풀 또는 백굴채(白屈採)라고도 하며 5월에서 6월경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10월 말까지도 채취가 가능하다.

꽃말 : 엄마의 사랑과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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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에서는 '꽃의 왕(花王)'이라고 불리울 정도였으며, 현재도 매화와 더불어 국화(國花)로 불릴정도이니,

모란꽃(목단꽃)이 어떤 위상을 나타내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꽃말 : 왕자의 품격,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생활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등꽃 아래서
                                             - 이해인

차마
하늘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일까
수줍게 늘어뜨린
연보라빛 꽃타래

혼자서 등꽃 아래 서면
누군가를 위해
꽃등을 밝히고 싶은 마음

나도 이젠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

세월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추억의 꽃잎을 모아
또 하나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리

때가 되면 아낌없이
보랏빛으로 보랏빛으로
무너져 내리는 등꽃의 겸허함을
배워야 하리

올해도 교정에 등꽃은 한순간 바람의 향기처럼 스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매력일까요?   등꽃향기는 더욱 진하게 기억되네요~

늘 같은 일상이라도 그 향기가 주는 시간은 정말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말채나무라는 이름은 봄에 물이 한창 오를 때 나무가지가 낭창낭창하여 말채찍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흰말채나무는 흰 구슬에 까 것점이 찍힌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의 열매와 겨울철에 빨간 수피가 모두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꽃샘 추위로 움추렸던 지난주~  오늘부터는 완연한 봄날이라하니 멋진 한주를 시작해 보세요~

쌀쌀해도 봄꽃들은 다투듯이 피어납니다. 봄이 더욱 좋은 이유가 되겠죠? ㅎㅎㅎ




칠엽수(七葉樹, Aesculus turbinata)는 낙엽이 지는 교목으로서, 높이 30m, 폭 2m 안팎의 큰 나무이다.

잎은 5∼7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큰 손꼴 겹잎으로 마주 달린다. 초여름이 되면, 여러 개의 분홍색을 띤

흰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리며,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다.

키는 3~5m쯤 되며 밑부분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포기를 이룬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심장꼴로 두껍고 윤이 나 보기 좋다. 

박태기나무' 학명 : Cercis chinensis 다른이름 : 밥티나무, 구슬꽃나무, 칼집나무, 유다나무

영어이름 : Chinese redbud, a redbud, a Judas tree 일본이름 : はなずおう(花蘇芳)

중국이름 : 紫荆(zǐjīng), 紫荆花(zǐjīnghuā)           꽃말 : 우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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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戀情
                                              - 김기현

삭막한 아파트 콘크리트 길
척박한 틈바구니에서
봄 햇살을 가득 머금고
누구를 기다리기에
청순하고 가녀린 몸매로
길게 목을 빼고 서있을까?

보고픈 임의 눈길을 기다릴까?
그리운 임의 손길을 기다릴까?
아니면
떠나간 임의 소식을 기다릴까?
궁금한 이방인의 발걸음을
가장 낮은 자세로 멈추게 하네.

아무려면 어쩌랴
수줍게 웃고 있는 너의 앙증맞은 모습과
은은한 연보랏빛 너의 자태를 바라보며
잠시라도 삶의 시름 떨쳐버리고
어여쁜 너를 닮은 사랑 꽃 하나
가슴속에 살며시 들여야 되겠다.

제비꽃 / 제비꽃과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앉은뱅이꽃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0cm 내외이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형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형 바소꼴로 되고 잎자루의 윗부분에 날개가 자란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은 짙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꽃받침잎은 바소꼴이나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소염·소종·지사·최토·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꽃말은 겸양(謙讓)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비꽃 [Manchurian Violet] (두산백과)

제비꽃(Manchurian Violet)의 원래 이름은 '오랑캐꽃'이다. 'Manchurian'은 만주 사람을 뜻하고, 'Violet'은 제비꽃

또는 보랏빛을 뜻한다. 제비꽃 학명은 라틴어로 'Viola mandshurica'인데, 바로 이 'Viola'에서 보라색 'Violet'이 왔다. 그런데 해방 뒤 한국식물분류학회에서 예쁜 꽃 이름에 '오랑캐꽃'은 안 어울린다면서 논의가 몇 차례 있었고, 그렇게 하여 오랑캐꽃에서 제비꽃으로 바뀌었다.

제비꽃은 우리나라에 60여 종이 있고,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교잡종까지 합치면 100여 종이 넘는다. 그래서 꽃을 잘 아는 꽃박사들도 제비꽃을 공부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곤 한다. 알면 알수록 복잡한 꽃인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제비꽃만도 450종이 넘는다. 그런데 이 또한 자꾸 교잡종이 늘고 있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제비꽃은 앉은뱅이꽃, 오랑캐꽃 말고도 병아리꽃, 가락지꽃, 반지꽃, 여의초, 장수꽃, 이야초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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