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맘때면 이렇게 멋진 산괴불주머니 꽃길이 즐거운 산행으로 기쁨을 주네요^^

  집 뒷산은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나들이라 언제나 부담없이 가게 됩니다~

 

 작은 계곡이지만 가재도 살고 있어  수년전 아이들과 그 때 시간을 뒤돌아 보기도 했죠^^

 

 

 1시간여 걸리는 짧은 산책길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보래구름 >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달래를 아시나요?   (0) 2013.04.30
花요일입니다^^  (0) 2013.04.30
야생화라 부르지 마셔요?^^ 이쁜 이름도 있는 디 ㅎㅎㅎ  (0) 2013.04.25
봄의 마지막 꽃이라니...  (0) 2013.04.19
배꽃이 필 때면...  (0) 2013.04.19

 

개별꽃, 들별꽃, 숲개별꽃 (태자삼)^^

 

 

'보래구름 >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花요일입니다^^  (0) 2013.04.30
꽃길 산행^^  (0) 2013.04.29
봄의 마지막 꽃이라니...  (0) 2013.04.19
배꽃이 필 때면...  (0) 2013.04.19
꽃 향기가 그리워 그 집앞을 찾아갑니다~  (0) 2013.04.18

 

 등나무에 피는 보랏빛 혹은 하얀색의 등꽃은 봄의 마지막 꽃이라고 한다네요?

 이제 등꽃이 이렇게 만개했으니, 봄이 우리 곁을 떠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지난주부터 학교 등나무에 꽃이 가득하니^^ 아이들이 등꽃 아래에서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등꽃 아래서...
                                                     - 김은희

푸른 바람에 실려오는
보라빛 등꽃의 달콤하고 진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면
그 꽃그늘 아래서 함께 거닐 던
아름다운 추억에
흠뻑 취해버린 몸과 마음은
연보라빛 동그란 풍선이 되어
오월의 푸른 하늘로 두둥실
가볍게 날아 오르고...

 

그리운 사람과 함께 거닐던
등꽃그늘 아래 다정했던 기억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욱 애닯고 향기로운 추억으로 남아...
 

 꽃말 : 환영 또는 사랑의 결합      꽃말처럼 등꽃의 향기는 코끝에서 가슴 깊이까지 황홀하게 합니다.

 

 

 배꽃이 필 때면

 

늘 님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음은
아마도 아침마다 날 반겨 피는
고운 배꽃 같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렴풋한 약간의 주근깨와
단아하고 잔잔한 봄빛 같은 미소,
그러한 생각들이
결코 길지 않았던 기억들을
뵙고 싶다는 그리움으로
오늘도 마음의 여백에
한 폭 수채화로 그려지게 합니다.

 

늘 봄빛처럼 고우시길 바라며
님의 행보에 행운을 빕니다.

                                                                        시 편지 - 이영균

 

 으름덩굴(Akebia quinata) 으름덩굴과 속 갈잎덩굴나무. 길이는 5~6미터 정도 뻗어 나간다.

 처가 동네에 어느집 담에 피어 있는 어름꽃입니다^^  정말 독특한 향기나서

이 향기가 그리워 봄이 오면 그 집 담앞을 찾아 갑니다~  꽃도 보라빛이 은은한게 어여쁘기도 합니다.

 반짝거리는 5-6장의 작은 잎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암꽃, 수꽃이 따로 피는 꽃 또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보라색 암꽃이 수정되면 짧은 바나나 모양의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린다.

 가을에 다 익으면 가운데가 저절로 갈라지면서 하얀 속이 드러나며 맛이 바나나를 닮았다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바나나보다 더 달고 향이 짙어 두고두고 기억에 담을 맛이기도 합니다^^

 열매를 씹으면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이 얼음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튜립(Tulip)    꽃말 : 자애.명성.명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튜립속 식물의 총칭

원산지 :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터키

꽃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하여 튜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며 왕관 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어울한 소년의 넋을 위로하여 만든 꽃이라 전해진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품종수는 약 8000여 가지나 되며 재배면적도 8000ha에 이르며

알뿌리 전량을 네덜란드나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답니다.

 

 

라일락 (lilac)    꽃말 : 친구의 사랑, 우애

 5월에나 필 라일락이 벌써 만개를 해 그 향기를 가득 전하네요^---^

 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 수수꽃다리속(―屬 Syringa)의 식물,    원산지 : 유럽 동부와 아시아 온대지역

 

 

낙 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매년 딱~ 이맘 때만 할 수 있는 '동백꽃으로 표현하기' 수업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