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 Viburum sargentii for. sterile Hara (佛頭花)
백당나무에서 생식 기능을 없애버린 꽃나무가 불두화이다. 모든 나무의 특징은 백당나무와 같다.
다만 꽃에서 암술과 수술이 없어지고 꽃잎만 겹겹이 자라게 한 원예품종이다. 백당나무의 고자가 불두화이다.
메마른 사막의 선인장도 진흙구덩이의 연꽃도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긴긴 인고의 세월을 말없이 기다린다. 꽃이란 바로 식물의 생식기관으로서 암수의 화합이 이루어져 씨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암수가 서로 움직여 짝을 찾을 수 없는 식물의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자태에다 향기를 내고 꿀을 만들어 곤충을 꼬여 들여야 수정이란 단계를 거칠 수 있다. 그런데 암술도 수술도 갖지 않고 꽃잎만 잔뜩 피우는 멍청이 꽃나무도 있다.
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며 사람이 이리 저리 붙이고 떼고하여 만들어 내기도 하는 데 이름하여 무성화(無性花)다.

 초파일을 전후하여 대웅전 깊숙이 미소 머금은 금동 불상과 직선으로 혹은 약간 비켜서서 새하얀 꽃이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꽃나무가 있다.  사람 키 남짓한 높이에 야구공만한 꽃송이가 저들 자신조차 비좁도록 터질 듯한 이 꽃나무가 바로 불두화로서 대표적인 무성화의 하나이다. 자라는 땅의 산도(酸度)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처음 필 때에는 연초록 빛깔이며 완전히 피었을 때는 눈부신 흰색이 되고, 꽃이 질 무렵이면 연 보라 빛으로 변한다.
꽃 속에 꿀샘은 아예 잉태하지도 않았고 향기를 내뿜어야할 이유도 없으니

벌과 나비가 처음부터 외면해 버리는 꽃이다.

 매년 5월이 돌아오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꽃을 피워야 할 계절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살아있는 꽃’이지만

아무래도 벌과 나비가 없는 불두화는 생명 없는 조화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서글픔이 있다.
다행이 그는 부처님과의 인연으로 석화(石花)의 서러움을 조금은  면하게 되었다. 심은 곳의 대부분이 절간이고 꽃의 모양이 마치 짧은 머리카락이 꼬부라져 나발형(螺髮形)을 이루고 있는 불상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불두화(佛頭花), 혹은 승두화(僧頭花)란 분에 넘치는 이름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불두화
공모양 흰 꽃송이들 부처님 머리 같네  - 이유미 국립수목원 연구관    ymlee99@foa.go.kr

불두화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중간키 나무이다. 꽃덩어리가 밥을 담는 사발과 같다 하여 사발꽃, 혹은 밥꽃이라고도 한다. 큰접시꽃이라는 이름도 있다. 정작 불두화는 부처님의 머리와 같다는 뜻의 이름이다. 꽃송이들이 둥그렇고 오골오골 달리는 모습과 부처님의 곱슬거리는 모습을 함께 연상해보자. 게다가 불두화는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나무이기도 하다. 불두화야 말로 사연을 알고 나면, 즉 꽃을 인간과 빗대어 꽃이 나비를 불러 인연을 맺고 열매를 맺어 후손을 번식하여 살아가는 것을 초월한 삶을 사는 뜻에서 사찰과 잘 어울어지는 꽃나무임을 알 수 있다. 불두화는 꿀과 향기와 벌과 나무를 유혹하지도,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닿아 씨앗을 맺을 수 도 없는 그래서 이름도 무성화인 꽃을 가졌기 때문이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조경수종이다. 백당나무는 꽃들이 분업과 협업을 하느라 가장자리에 원반처럼 꽃잎이 달려 곤충을 부르는 역할을 하는 꽃 즉 무상화가 있고, 안쪽에는 그 반대의 역할 즉 무성화를 보고 찾아오는 꽃들이 실제 꽃가루받이를 하여 열매를 맺는, 하지만 꽃잎이 퇴화하여 보기에 보잘 것 없는 유성화로 이루어져 있다. 불두화는 보기에 좋으라고 모든 유성화까지도 무성화로 바꾸어버려 풍성하게 보기 좋게 만들어진 꽃이다. 인간사의 모든 욕구와 정을 내어 놓고 초연한 듯, 그래서 더 맑고 오래오래 꽃의 모습으로 살아가니, 꽃 자신의 의미는 버리고 오직 바라보는 이를 위해 존재하는 이것도 불자들의 보시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불두화는 가을이 깊어도 백당나무의 붉은 열매를 가질 수 없고, 오직 무성번식으로만 개체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또 그래서 우리가 여름이 되도록 오래오래 그 초연한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나무수국도 집안은 다르지만 같은 이치를 가지는 꽃나무이며 생울타리로 많이 쓰이는데 잎을 보면 불두화처럼 세갈래로 갈라지지 않으며, 꽃송이는 둥근 구가 아니라 둥근원뿔형이며 무거워 아래로 늘어지듯 달려 구분이 쉽다. 그래도 불두화의 꽃에서 계절을 안다 봄이 되어 처음 피기 시작하는 꽃들에게서는 연두빛이 돌고, 순백의 꽃이 되었다가 점차 약간의 붉은빛을 띄어가며 그렇게 무르익어간다. 힘들어도 얽히고 설켜 사는 백당나무의 삶이 좋은 것인지 포기하여 초연한 불두화의 삶이 나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출처:http://weekly.hankooki.com/lpage/focus/201108/wk20110817023041105550.htm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블방 친구분들 성불하세요^^

 멀리서 보면 꽃의 모양이 마치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불두화(佛頭花)라 부른다.

 대표적인 무성화(無性花), 꽃덩어리가 밥을 담은 사발과 같다하여 사발꽃 혹은 밥꽃이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큰접시꽃나무라고 부른다.

 

 

 

 

 

 

 

씀바귀 (Ixeris dentata)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꽃말 : 헌신

 

 

국화과' '쑥갓'은 지중해 연안 원산의 한두해살이풀로 높이 7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지며 잎자루가 없습니다.
초여름에 가지와 줄기 끝에 황색, 또는 흰색으로 머리 모양의 꽃이 달립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우리가 즐겨 먹는 쑥갓 이리 고운 꽃을 핍니다^^

  

가까운 행복
             - 이해인

산넘어 산
바다 건너 바다
마음 뒤의 마음
그리고 가장 완전한
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 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
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
바로 앞의 바다
바로 앞의 내 마음
바로 앞의 그 사람

 

놓치지 말자
보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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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달맞이꽃(Oenothera odorata) 낮에만 꽃이 핀다하여 낮달맞이꽃인데 바늘꽃과의 두해살이 풀입니다.

 꽃말은 무언의 사랑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꽃이 피는 녀석인데 이제 여름의 시작을 알려주는 군요~

 

무언의 사랑

                                - 최선욱

당신은
무언의 사랑을 아시나요.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당신
내 맘을 설레게 하네요.

 

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이 마음
이 답답함은 어찌하나요.

 

그대의 얼굴만 봐도 나오는 이 웃음
이 부끄러움은 또 어찌하나요.

 

그대를 영원히 사랑할게요.
조용히 그대를 바라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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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Iris nertschinskia) 꽃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붓꽃의 이야기

이탈리아 어느 한 마을에 아름다운 미망인이 살고 있었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미망인에게 늘 구혼자가 많았지만
미망인은 꿋꿋하게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언덕길을 산책하고 있는 미망인을 한 화가가 보게 되었고
그뒤 화가의 집요한 청혼은 계속되니
미망인은 '실제와 똑같은 그림을 그린다면 받아 드리겠다'고 말 했답니다
화가는 며칠밤을 잠도 자지않고 그림을 그린 끝에
사랑의 그림을 완성 시켜 미앙인에게  보여 주게 되었답니다.
처음 만났던 그 언덕에서 그림을 펼쳐 보여주며
이 그림은 상상의 꽃입니다. 당신을 향한 사랑으로 말이죠'라 말했답니다
미망인은 내심 놀랐지만
그 그림은 실제와 다르잖아요. 꽃이라면 향기가 있어야 하잖아요'라며 억지을 썼습니다
처음부터 청혼을 받아드릴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한마리의 나비가 날라와 그림에 앉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화가는
'제가 내기에 이긴 것 같군요'라며 청혼을 하였고 미망인은 승낙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후 두사람은 행복하게 살았고 훗날 미망인이 죽은 후
그 그림을 함께 묻어주었는데 그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상상의 꽃이 붓꽃이었다고 전해져 왔다고 합니다

 

    계절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좀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사람이 정해 놓은 절기에 꽃들을 억지로 구분을 하고 있는 게 어색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농부의 부지런함을 되새기며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도 해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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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사람

인생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늘 넓고 길게 바라보면서
생각을 높여가는 사람

실패할 때도 있지만,
실패의 이유를 알기 때문에
새로운 희망을 품는 사람

간혹은 게을러지지만,
일할 때는
불꽃같은 열정으로
창조의 꽃을 피우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한 사람에게 깊이 안길 수 있는 사람

가끔은 흔들리지만, 일단 결심하면
자신이 갈 길을 주저 없이 가는 사람

- 정용철의 《희망편지》중에서 -

비가 내리는 하루네요~ 여유와 미소가 만들어지기를...

 

 메발톱꽃 꽃잎 뒤쪽에 있는‘꽃뿔’ 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골짜기 양지쪽에서 자라며, 높이 50∼100cm이다.

꽃말은  흰색 - 우둔,  보라 - 버림받은 연인

 메발톱꽃의 유래
꽃 뒤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을 본따 '매발톱꽃'이라 하였답니다.
아킬레지아(독수리라는뜻)란 라틴어와 그안에 꿀이 고여있다. 물이란 뜻의 아쿠아 그리고 모으다란 뜻의 레게이'아킬레이자'라고도 불리었답니다. 혹은 자신의 꽃가루보다 다른 종의 꽃가루를 더 좋아해 다른종과의 교잡이 잘 되어 쉬이 수정이 이뤄진다 하여 '매춘화'라고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실로 종자를 받아 뿌려보면 꽃의 모양과 색이 다양하게 나타나기도하며 ,프랑스에서는 '성모의 장갑'이라고 불리어지며 꽃잎은 두 손에 문질러

바르면 큰 용기가 솟아난다는 유럽의 전설이있다고합니다.

 

 이팝나무 학명: Chionanthus retusus Lindl. Paxton   /   이명: 니임나무,뻿나무  /  원산지: 한국    
분류: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  분포 및 서식 : 아시아  산골짜기, 들판

 꽃말 :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

  

오뉴월이 되면 이팝나무에는 하얀꽃이 만발해 마치 쌀밥을 지어 들판에 쌓아 놓은 것 같습니다.
밥으로 쌓은 산을 이팝나무에 비유한데는 그 꽃이 쌀밥처럼 희다 해서뿐아니라 입하 무렵에 꽃이 핀다
하여 '입하나무'가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이 그 하나이고, 지금도 전라남도에서는 입하나무라 부르는 곳이 있다.
또한 이팝나무 꽃이 만발, 별나게 희면 그해 벼농사가 풍년이 들 조짐으로 알았고 그로써 흰 쌀밥, 곧 이팝을 먹게되었다 하여 이팝나무라 불렀다는 설과 이밥은 '이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시대에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하사하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다고 한답니다.

 5월 5~6일 입하 때 꽃이 핀다는 의미의 '입하나무'가 변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고도 하며 실제로 '입하목'으로 부르는 지역도 있으며, 전라도에서는 '밥태기', 경기도에서는 '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우리 옛 조상들에겐 보릿고개였다.

그 시절 허기진 사람들의 눈에는 이팝나무 꽃이 하얀 쌀밥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슬픈 이팝나무의 전설]

옛날.
아주 힘든 시집살이를 하든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그 날은 재사를 지내야 하는 날이였습니다.
가마솥에 제삿밥을 짓고 있든 며느리는 밥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였지요.
잘 못 되면 시어머니의 구박에 힘들 것 같아서...
밥솥을 열고 약간의 밥을 손으로 집어 먹으며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부억으로 들어 오시든 시어머님.
그 광경을 보시고, "나쁜년. 조상님에게 올려야 되는 제삿밥을 먼저 처 먹느냐"고 호통 이였습니다
마음이 상한 며느리는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며느리의 무듬가에서 한거루의 나무가 자랐는데요.
꽃이 꼭 살밥처럼 곱슬곱슬하게 피여았다고 합니다.
쌀밥을 옛말로 이밥이라고들 했지요. 이밥.이밥. 이팝으로 변하여 그 이름이 이팝나무로 결정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팝나무는 어버이날 전후로 꽃이 피는데요.
포항의 흥해읍에서는 이팝축제도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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