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흰 꽃과 은근한 향기의 한국적인 꽃.
찔레꽃을 찔레나무라고도 한다. 꽃말 : 당신을 노래합니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식물로 지방에 따라 야장미, 칠성매, 자매화, 질위나무, 들장미, 새비나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 원산의 장미과 낙엽성 관목이다.
'찔레'란 계집아이의 이름이다. 공녀(貢女)로 팔려간 불쌍한 소녀(小女)의 이름이다.
찔레꽃에는 슬픈 전설이 맺혀 있다.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시대에 '찔레'라는 처녀가 몽골로 끌려갔다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0여 년이 지나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가족들은 온데간데없어서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산골짜기를 헤메다가 죽었다.
그 뒤로 산골짜기에서는 찔레의 순박한 마음을 닮은 하얀 꽃이 피어서 사람들은 이를 찔레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찔레꽃 필 무렵에는 딸네 집에도 안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찔레꽃 필 무렵에는 춘궁기(보릿고개)이므로 딸네 집에도 가지 말라는 뜻.
우리 선조들의 애상(哀傷, 哀想)일 것입니다. 절대 빈곤의 시절, 그 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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