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용혜원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재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매화향기가 봄비에 녹아내리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봄비는 반가운 손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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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매화가 피어있는 데 꽃이 이리 서두르네요^^

요독 급한 녀석이 주변의 다른 나무와 달리 꼭 있네요 ㅎㅎㅎ

봄비와 봄바람에 이리 고운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블친님들 오늘도 고운 하루되세요~~

봄비가 내리더니 추위가 다시 온다고 하네요~

그래도 봄은 봄이니 봄 아지랭이처럼 가슴 깊은 저 쪽에서 뭔가 꼼틀꼼틀 거리는 느낌이랄까요? ^^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꽃샘추위" 이름은 예쁜 녀석이 하는 짓은 밉상입니다.^^
가벼워진 옷차림에 감기조심하세요.
행복을 가득 담은 봄을 블방 친구님의 품에 꼭 안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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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더니 목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목련의 꽃말 : 연모(戀慕), 자연에의 사랑 , 숭고한 정신, 우애, 은혜, 존경

 하얀목련 :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제 완연한 봄이 된 것 같아 정말 좋아요 ㅎㅎㅎ


봄비와 함께 전해지는 목련향이 너무나 좋네요~


 목련꽃 이야기

하늘나라 왕에게 공주가 있었어요
그 공주는 시집을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갈 생각이 없고 고민만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공주는 북쪽 마을에서 본 바다지기를  본 후
그의 늠름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데다가 흉악하기 까지 하였는데
공주는 그의 모습만 보고 반해 버린겁니다.
어느날 밤 공주는 바다지기를 찾아 나서기로 마음 먹고 궁궐을 빠져 나왔어요
물어 물어 바다지기를 찾아 왔지만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이 너무 커서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어요
바다지기는  뒤늦게 알고 마음은 바르지 못하지만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잘 묻어 주었어요
그날 이후 바다지기는 기운이 없고 잘 웃지도 않자
아내가 왜 그런지 물어 보았으나 그런 아내가 점점 귀찮아져서 죽이고 말았어요
뒤늦게 하늘나라 왕은 공주가 죽은 사실과 바다지기 이야기를 듣고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바다지기 아내는 자주빛 자목련으로
태어나게 해 주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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