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걷는 길인데 파란 하늘 때문인지 발걸음이 더 가벼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늘과 물, 바람까지 가을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이 시간 정말 소중해 집니다.
욕심을 줄이면 더 좋은 날이 될 것 같은 데...
늘 마음을 빈운다고 하지만 주변에 늘어나는 물건들을 보면 스스로 미련스럽고 아둔하게 느껴집니다.
언제쯤 물욕에서 벗어나 여유로워지려나...
또 반성을 하고 다짐을 해 보지만 차마 작은 거 하나도 아직 버리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흘러가는 구름처럼 이 미련한 욕망과 욕심도 떠내 보내야 될텐데...
예전엔 당연하게 느껴진 맑은 하늘이 요즘은 왜 이리 멋지고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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