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앞에 서면

                       - 로뎀

내가
지금 외롭고 허망하여
잠 못 이루어도
어여쁜 너 앞에 서면
희망이 샘솟듯 하네

진흙탕물
고요를 젖히면
환하게 피어오르는
너의 곱고 고운 자태
한순간 나를 잊게 하네

아무리 세월이
아픔에 짓 눌려도
자애로운 너 앞에 서면
상처투성인 마음
숙연하여지네

피어있는 순간
짧은 흐름이어도
그대 두고간
잔한 그리움
꽃잎 위에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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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숙제 ㅎㅎㅎ  시간상 방학때 하겠습니더~

포정이 이리 정성스럽네요^^

정성스럽게 키워 이리 보낸다는 정말 멋진 남눔이죠^^  감사합니다~ 블루버블님><><

정성어린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6월에 이리 멋진 선물을 보내주신 이쁜 블방 친구분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건강을 위한 샤르샤르님의 보약^^, 손수 만든 와이어 공예의 달리는 하니님, 전통공예품과 다육을 보내주신 블루버블님

다들 너무나 감사해요~~  멋진 6월을 맘속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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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공예 - 화분대^^


"달리는 하니님"  이렇게 멋진 선물을...  감사합니다~

냄비 받침^^


메모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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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하루'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참으로 적당하고
아름다운 분량입니다.

이보다 길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이보다 짧으면
얼마나 바쁘고 아쉬울까요.

해가 떴다가 지는 사이
우리는 충분히
경험하고 느낍니다.

미래가 한꺼번에
다가오면 참
힘들고 곤란할 겁니다.

다행히 이렇게
하루하루 꼭 알맞게
나뉘어 다가옵니다.
참 고맙고 즐거운 일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원한다면
하루를 사랑하세요.
 
 ㅡ씨앗 주머니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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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에게
                            - 김경훈


아름다운 사람에게
흔들리는 바람이
아침 풀잎에 고웁게 내려 앉은 날

그대여
보고 싶다
말하지 않는다 해서
노여워 마십시오
신새벽 맑은 햇살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도
우리들 가슴을 흔들어 준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들이
아침 창가로 다가와 앉는 날
말없이 바라보는 미소로도
이미 우리는 아름다운 만남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여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노여워 하지 마십시오
발없는 그리움들이
노래하는 새의 날개를 달고
오늘도 그대 곁으로 다가 갑니다

그래도 때로는
속삭이는 바람의 웃음으로
보고 싶다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는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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