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내
- 장안사의 가을-1 2011.11.20
- 11월에 2011.11.01
- 11월의 시 2011.10.31
- 행복한 말 2011.10.20
- 너는 내사랑의 출발점 2011.10.20
- 한가위 잘 보내세요^^ 2011.09.10
- 모래알이 모여 해변이 됩니다. 2011.08.20
- 청포도 2011.07.17
장안사의 가을-1
11월에
11월에
- 이해인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며
11월의 나무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여위어 간다
11월의 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솜털구름이 가득하네요^^
가끔 하늘이 설래게 합니다~
11월의 시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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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말
가끔 하늘을 바라 봅니다. 그리움 때문은 아니더라도 구름이 친구같아서요^^
가을이라 하늘이 멋지죠~ 뽀샵을 좀 했지만 ㅎㅎㅎ
이런 솜사탕을 가득 바라는 아이처럼...
멋진 구름에 미소를 뛰워 보며~
행복한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당신밖에 없어요. 도와 드릴께요.
잘 될거예요. 믿음직스러워요.
당신 곁에는 항상 제가 있을게요.
어려울 때 말씀하세요. 도울께요.
이해하세요.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래요.
속상해하지 말아요. 제가 알잖아요.
- 리처드 칼슨의 <유쾌한 붑심리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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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사랑의 출발점
너는 내사랑의 출발점
- 용혜원
너는 내사랑의 출발점이다
눈으로만 찾지말고
마음으로 더듬어 보면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만 너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 데
너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구나
나만 너를 그리워하는 줄 알았는 데
너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었구나
너를 만나 가슴 깊이 품어가며
언제나 마르지 않고 시들지 않고
서로를 반겨주는 사랑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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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잘 보내세요^^
둥글둥글 보름달의 여유로움으로 온가족이 함께 하는 기쁨과
사랑 가득한 한가위되시길 기원합니다.
/)/) /)/)
(*..) (..*)
┌U─U─-U─U┐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한가위는 가배, 가위, 가윗날과 함께 추석을 일컫는 말
즉 「한가위」는 한"이라는 "크다"라는 뜻과 "가위"라는 가운데라는 뜻이 모여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
올해 보름달을 못보시는 분들을 위해 9월9일 찍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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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이 모여 해변이 됩니다.
장미과 낙엽활엽관목인 꼬리조팝나무 학명Spiraea salicifolia L. 영명Willowleaf Spiraea 원산지 : 한국. 이명-개쥐땅나무, 붉은조록싸리. 개화기:6~8월
모래알이 모여 해변이 됩니다.
모래알이 모여 사막이 됩니다.
작은 세포가 모여 한 몸이 됩니다.
이렇듯 작은 것은 위대 합니다
작은 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 것이
모든 것의 출발입니다.
자신을 가장 작다고 느끼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가장 보잘것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작은 것,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주머니 속에 물건은 없나요
당신의 친구
또는 떠나간 누군가가 남겨준 선물,
그런 무엇인가 작지만
소중히 여겼던 그 무엇인가는 없나요
지금 꺼내 보세요.
그리고는 그 것에 담긴
작은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아마 입가엔 빙그레 미소가 떠오를 거고
그 떠난 친구가 그리울 거에요.
그래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행복은 그 작은 물건에도 묻어있답니다
- 좋은 생각,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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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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