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 꽃

                     - 묵향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작은 풀이파리만한 사랑 하나 받고 싶었을까 나는

상처가 되고 싶었네


보랏빛 꽃잎을 어루만지는 손길에

병든 몸이 뜨거워 지고

나는 사랑이 곧 상처임을 알았네

지난 여름 한철 햇살 아래 기다림에 몸부림치는

네 모습이 진정 내 모습임을


달개비 꽃 피어 있는 물가에 서서

내 몸이 가늘게 떨리는 것을


나는 사랑했으므로 이 세상의 모든것이

내 안에 있음을,

상처를 사랑하면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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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가지 행복 ^ε^   


1. Happy look - 웃을 얼굴을 간직하라.

2. Happy talk - 매일 두 번 이상 칭찬하라.

3. Happy call - 명랑한 언어를 사용하라.

4. Happy work - 최선을 다하라.

5. Happy song - 흥겨운 마음으로 조용히 노래하라.

6. Happy note -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두어라.

7. Happy mind - 불평 대신 감사하라.
                                           - 좋은생각中

 

 

당신의 웃음 ^--------------^

 

당신의 웃음은
무기물질이다.
불 태워도 타지 않고
땅에 묻어도 도저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악곡(樂曲)이 되어
깊이깊이 연주되는.

당신의 웃음은
내 거실의 창밖이다.
내가 당신을 내다볼 때
당신은 풀이 되고 나무가 되고
바람, 안개도 하늘도 되는,
당신의 웃음은
어디에 가도 멀리 둘러싸는
내 풍경(風景)이다.


- 마종기의《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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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습관  ^ㅡ^☆★  


못생기고 모양 없다고 흉보지 마세요.

그를 지으신 분이 그렇게 만드신 것일테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ㅡ^★

 

화 잘 낸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일 때문에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하면
그럴수도 있잖아요 ^ㅡ^★

 

늘상 늦는다고 수군거리지 마세요.

일이 많아 바쁘고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잖아요


설사 한가했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다가 그럴 수도 있잖아요 ^ㅡ^★

욕심이 많다고 욕하지 마세요.

매번 다른 사람 생각을 미쳐 못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잖아요 ^ㅡ^★

인색하고 없다고 미워하지 마세요.


경제에 시달릴 때를 염려하여 절제하다 보니

그렇수도 있잖아요 ^ㅡ^★


눈치없고 염치없다고 시비하지 마세요.

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테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ㅡ^★


우리 이해하기로 해요.

내가 나를 싸매고 가리고 변호하듯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기로 해요.

 

마음에 늘 평안이 있어요.

세상 사는 것이 재미있어져요.

오나가나 즐겁고 감사하기만 해요.

 

왜! 왜! 왜냐고 따지지 마세요.

불행해져요.

미움이 생겨요.

친구가 없어요.

세상이 캄캄하고 싫어지게 되요.

 

세상만사는 모두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요.

세상만사는 모두 그럴 수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럴 수도 있지!

 

이해하는 습관은 행복을 만드는 신호랍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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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김 종 영

산굽이 돌아돌아 걸어오시는 우리 누나
고향길 돌아돌아 꽃바람으로 오시는 누나
다소곳이 언덕에 앉아 쪽빛 하늘 입에 물고
별님 같은 찬 미소로 하늘대는 우리 누나 얼굴

 

오솔길 돌아돌아 걸어오시는 우리 누나
고향길 그리운 길 까치 소리로 오시는 누나
수줍게 구름에 올라 파란 하늘 한 입 물고
달님 같은 찬 미소로 미소짓는 우리 누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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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

                                - 도 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

.

중략

.

.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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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화 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르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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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지혜의 말

 

거절당하고 실망하게 되더라도 연연하지 말자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강해지고 있다
오늘은 어떤 누구도,어떤 곳에서도 어떤 것도
나의 기쁨을 앗아갈 수 없다.
오늘도 평화와 조화, 사랑이 충만한 하루가 될것이다
긴장과 두려움은 모두 버리자
좌절하지 말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람이되자.
'끝까지 해내겠다' 는 자세로 살아가자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오늘의 일을 훌륭하게 끝내자.
내가 찾고있는것은 동시에 나를 찾아오고 있다.
그러니 항상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믿는지
내가 무엇을 말하고 행하고 있는지 각별히 주의하자
내 주변에는 많은 정보와 기회들이 흘러 넘치고있다
이로움은 기대한 곳과 기대하지 못했던 곳에서 다가온다
오늘 나는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인내하고 극복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모든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다.

 

-나를 바꾸는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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