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海棠花, 문화어: 열기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입니다. 

흔히 매괴(玫瑰)라고 부르기도 하네요.

5~6월부터 피기 시작하며, 7~8월경 한창 열매가 해풍을 맞아 빨갛게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해당화!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싶었는 데...  조금 시든 모습도 나름 매력은 있더군요?^^

해당나무·해당과(海棠果)·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하며,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가치가 있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 해당화에 대한 전설 ]

 당나라 현종 황제가 어느 따뜻한 봄날 심향전에 올라가 화창한 봄날을 즐기다가 아끼고 사랑하는 양귀비를 불렀다. 그때 양귀비는 지난 밤 연회 때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자리에 누워있는데 황제의 부름을 받아 혼자 일어설 수가 없어서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황제 앞에 나가니 백옥같이 흰 얼굴이 양 볼에는 홍조가 곱게 피어 있었다. 황제는 양귀비를 보고 "너는 아직도 취해있느냐?"하니, 양귀비는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데, 붉게 된 자신을 해당화에 비유해 즉석에서 재치 있는 대답을 하였다고한다.

해당화 꽃말은 "원망,온화" 말고,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미인의 잠결' 이라 합니다.

해당화꽃은 향수 원료로도 사용되고 해당화 열매는 한약재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해변의 모래밭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의 전 해안 사지에서 볼수 있었지만

현재는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곳이 드물다고 합니다~ 

열매는 편구형 수과로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해당화 Turkestan Rose,    꽃말 : 미인의 잠결, 온화, 원망

5월에 피는 해당화가 9월에도 피어 있어 반가워습니다^^


낙엽관목인 해당화는 5~7월에 홍색 꽃이 피고, 꽃에 방향성 정유가 많아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열매의 육질부를 사용하기도 하며, 뿌리는 염료로 사용합니다.

예로부터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습니다.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꽃이라 하더라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그 효심에 감탄하였습니다.

옛날 당나라의 현종황제가 어느 봄날 즐겨 찾는 심향정이라는 정자에 올랐습니다. 황제는 정자에 않자 화창한 봄의 정경을 혼자 즐기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왕비인 천하일색 양귀비를 속히 불러오라고 일렀습니다. 신하가 양귀비를 찾았을 때 그녀는 마침 술이 약간 취해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양귀비는 황제의 부르심이라는 난데없는 말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술과 잠이 아직도 덜 깬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려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시녀의 부축을 받고 황제 앞에 나아갔습니다. 황제는 양귀비의 백옥같이 흰 볼이 발가스레 홍조를 띠고 있는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가 왕비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는고?' 양귀비는 이 물음에 선뜻 대꾸하여 가로되 '해당의 잠이 아직 덜 깼나이다' 했습니다.

'그래? 과연 그대는 해당화로다. 핫핫하' 황제는 왕비의 재치 있는 대답에 파안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해당화에는 '잠든 꽃' 즉 수화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해당화 향기로 그윽해서 더욱 좋았다^^


▲ 해당화 전설
다른 꽃의 전설을 보면 여자가 죽어 꽃으로 환생하게 많은데 해당화는 남자가 죽어 꽃으로 피어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1)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서 데려갔다.
누나를 잃은 동생은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 자리에 선 채로 죽었다.
나중에 그 자리에 동생의 울음같이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고 한다.

(2)
아주 먼 옛날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며 바닷가를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두 사람을 덮치자
남자는 여인을 물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다.
엉겁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은 죽은 남자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픔에 겨워 우는데, 그 눈물이 남자의 몸에 닿자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짙은 분홍빛의 애잔한 꽃이 피었다고 한다.
그게 바로 해당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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