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까치수영’은 하얀 밥알 같은 꽃망울을 풍성하게 달고 있다.

이것은 잘 여문 벼이삭이 아니라 따끈한 하얀 쌀밥의 이삭이다.

옛 농부들은 모내기가 끝날 무렵에 피는 이 꽃을 보며

성급한 까치처럼 하얀 쌀밥이 달린 수영(秀穎)을 꿈꾸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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