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해당화 향기로 그윽해서 더욱 좋았다^^


▲ 해당화 전설
다른 꽃의 전설을 보면 여자가 죽어 꽃으로 환생하게 많은데 해당화는 남자가 죽어 꽃으로 피어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1)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서 데려갔다.
누나를 잃은 동생은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 자리에 선 채로 죽었다.
나중에 그 자리에 동생의 울음같이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고 한다.

(2)
아주 먼 옛날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며 바닷가를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두 사람을 덮치자
남자는 여인을 물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다.
엉겁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은 죽은 남자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픔에 겨워 우는데, 그 눈물이 남자의 몸에 닿자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짙은 분홍빛의 애잔한 꽃이 피었다고 한다.
그게 바로 해당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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