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기운이 떠나가며 남긴 배롱꽃이 미련을 두지만 가을이 성큼성큼 찾아 오네요~

이제 당연한 것처럼 받아 드려지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언젠가 작별을 해야하니 미련도 줄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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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데,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이고, 대한민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에도 분포한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100일 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목백일홍, 나무백일홍, 백일홍나무, Crape Myrtle)

'비단 같은 꽃이 노을빛에 곱게 물들어 사람의 혼을 빼앗는 듯 피어 있으니 품격이 최고이다.'  

강희안《양화소록》

'지난 저녁 꽃 한 송이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 서로 백일을 바라보니, 

너와 더불어 한 잔 하리라'  - ​성삼문

'배롱'이라는 말은 '백일홍'이란 말을 연음화하고 축약해서 만들어졌다.

 원래 백일홍나무였다가 배기롱나무로, 다시 배롱나무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배롱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배롱나무의 껍질은 마치 사람의 살결처럼 매끄럽다. 일본인들은 '원숭이도 미끄러지는 나무'라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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