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꽃보다 예쁜 '낙상홍'열매. 이즈음에 붉디 붉은 열매로. 눈길을 끄는 '낙상홍'열매입니다.

낙상홍 落霜紅은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에 속하는 나무

낙엽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이고 4-5m까지 자란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에서 식재가 가능하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형입니다.






해국



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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