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동삼해수천을 따라 조성된 작은 그림벽화마을의 모습

영도 동삼해수천 - 영도구 동삼동


규모가 크거나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새롭게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동삼해수천을

따라 가다보면 낡은 주택가 사이에서 소박하지만 그 빛을 잃지 않은 소소한 재미의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 일반교통편 ]
▷ 일반버스 88, 101, 135, 30, 66, 8

- 에덴 금호아파트 정류장 하차 노르웨이APT 주차장 밑 으로 내려와서 동삼해수천부근 주택가 사이

부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산골마을 "물만골" 그만큼 산속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물만골은

마을 한가운데를 흘러내려 가는 계곡을 중심으로 산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마을입니다.

그 동안 이런 특이한 동네가 있다고 듣기만 했지 직접 방문하게 된 것 역시 벽화 때문입니다^^

물만골이란 이름은  황령산에서 발원해 내려오는 계곡물이 사시사철 유량이 풍부하여, 

물만골은 항상 변함없이 흐르는 이 계곡물에서 유래돼었다고 합니다.
즉,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 혹은 '항상 물이 많은 골짜기'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벽화 조성이 좀 오래되어 그런지 보기는 좀 흉하네요~ 물론 집도 빈집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물만골의 역사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몰려든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부산 발전이 이뤄지자 강제로 철거된 도심 주변 판자촌 사람들이 모여 큰 부락을 형성하게 돼었으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형성된 마을 대부분은 시나 국가 소유의 토지에 무단으로 집을 지어 살고 있는 불법 거주인데 반해, 물만골은 마을이 들어선 골짜기를 마을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2년, 부산시가 물만골을 황령산 순환도로 사업구간에 편입시킨 뒤 물만골 주민들을 불법거주라는 이유로 강제 퇴거 조치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부산시로부터 물만골 땅을 매입해 마을을 지켜냈다고 하네요~  그 후 물만골은 마을 공동 소유가 됐고, 마을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함부로 이주해
올 수 없게 되었고, 또한 마을 전체의 동의 없이 함부로 개발할 수 없어 예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한 때는 좋은 의미로 공동 주택지가 되었지만 이제는 교통편도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그리 개선되지 못해

그런지 점차 빈집들이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색은 그리 없는 벽화지만 마을을 보다 안락하고 다정하게 해주는 역활을 하는 벽화인 것 같네요~

부산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직 낙후된 산동네가 많고 도심공동화 현상이 생겨나는

추세라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시골 같은 분위기라 둘러보면 정겨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마을은 가파른 골짜기를 따라 형성돼 있어 계곡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지어진 집들이 많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더 보면 황령산 순환도로와 황령산 둘레길을 만나게 되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더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황령산까지 등반도 해 봐야 겠습니다~

흰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며 올라오니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찬 벽화가 반겨줍니다^^

주변이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벽화로 주변 미관을 조금이나마 살려주는 것 같네요^^

부산은 유난히 산동네가 많아 이런 동네를 방문해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주변에 비해 주거 환경은 열악해 보이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집은 그리 차이가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돌벽담을 이용한 벽화가 나름 잘 어울리죠^^

이런 골목은 예전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했는 데...

벽에 그려진 창문 그림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네요?

담도 없는 집이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구조이기도 하죠~

담이 없다 보니 창문도 없는 집이 많아 창문그림들이 인상적입니다.

귀를 기울리면 가족들의 대화가 들릴 것 같기도 하네요^^

까치고개(까치領, Kkachigogae)    부산 사하구 오작로166번길

이 길을 따라 오르면 흰벽에 선묘로 그려진 벽화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주변 도로를 정비하는 중이라 어수선하더군요~

까치고개란
일제감정기 시기에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지금의 천주교 아파트 부근에
아미 화장장이 설치 되면서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자주 열렸고 그때마다
음식 지꺼기가 까치 먹이로 제공됨에 따라 아미동, 감천동 , 괴정동 일대의
까치가 한낮에도 먹이 찾는데서 까치 고개라 한다.



* 위치 -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1가


* 위치설명 - 천마산과 아미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서구 아미동과 사하구 괴정동 간을

이어주는 교통로이다.

* 교통정보 - 남포동에서 까치고개 방면 87번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 걸림 (배차시간 10분 간격)

전국 최대의 인쇄골목






중앙, 동광동 소재 40계단을 중심으로 좌ㆍ우측 이면도로를 쭉 따라
대청동의 서라벌호텔 뒷편까지 300여m에 걸쳐 인쇄ㆍ출판ㆍ기획ㆍ
재단ㆍ지업사 등 인쇄관련업종 200여개소가 한곳에 모여 부산 전체의
경인쇄 물량 50%를 처리하고 있는 전국최대의 인쇄 골목이 자리잡고 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이들 지역 대부분은 서민주택지역입니다.


민관이 힘을 모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면서 관광객도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들 지역 주민들의 생각입니다.

단순히 벽화만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광상품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좋겠죠^^

주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멋진 벽화가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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