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거리나무 Daphniphyllum macropodum MIQUEL.

대극과의 굴거리나무는 일본, 중국, 대만및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지방 전라북도의 내장산까지

분포하고 해발 200~1300m지역 산지D.수림(山地樹林)속에 자생(自生)합니다.

굴거리나무속 식물은 동아시아 남부에 약 25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 2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굴거리나무의 한자 이름은 우리와 중국, 일본모두 교양목(交讓木)입니다.

일본인들은 양엽(讓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를 두고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새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제법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묵은 잎은 일제히 떨어져 버립니다.

마치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다 자란 자식에게 권리를 넘겨 버리고 은퇴하는 모습에 비유

할 수 있어서 이런 이름을 붙렸다”는 것입니다.

속명 교양목(交讓木), 교지목(交趾木), 산황수(山黃樹), 만병초(萬病草), 수홍박(水紅朴)

옛사람들은 굿판을 벌이는데 이 나무는 “굿거리”를 할 때 잘 쓰여서 굴거리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짐작되기도 합니다.

일본인들은 정월초하룻날 새해를 맞이하면서 집안 을 장식할 때 굴거리나무 잎을 깐다고 합니다.

굴거리나무는 만병초의 잎과 비슷하여 예로부터 약재로 쓰이던 나무인데 잎 또는 열매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진통, 이뇨, 강정,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용질환은 허리와 등이 저리고

아픈 증세, 관절통, 요통, 두통, 발기력감퇴, 불임증, 월경불순 구충, 늑막염이나 복막염 등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굴거리나무는 반 그늘 또는 그늘에서 성장하는 음지식물이지만 햇빛에서도 생장이 양호합니다.

토양은 비옥한 토양이 좋고 수분공급이 원활해야 합니다.

뿌리를 내리는 힘이 약하지만 꺾꽂이나 휘묻이로 번식이 용이하며, 이식을 잘 받기 때문에

화분에서 잘 자랍니다.


풍년화는 일본이 원산이며 낙엽관목으로 중부 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상 원형 또는 도란형이다.










고로쇠·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하며 주로 산지 숲 속에서 자란다. 

얼핏 보면 단풍나무로 착각하기 쉬운 나무지만 잎에서 차이가 나는데 일반 단풍잎에 비해 굴곡 사이사이가 

매우 얕고 톱니가 없다. 그리고 줄기에 상처를 내면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고로쇠물이다. 

수액을 풍당(楓糖)이라고 하는 데, 이른 봄에 줄기에서 채취한다. 당뇨병, 위장병, 신경통, 신장병, 

산후에 몸이 안 좋을 때, 술독 푸는 데 물처럼 마신다.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mono)는 낙엽이 지는 단풍나무과의 큰 활엽교목, 높이는 20m에 이른다.


가을 보내기 

                           - 조영서 

가을이 무게를 덜어낸다 

한 잎, 

두 잎, 

바람은 보이지 않는데 한량없이 매달릴 수도 없는 일, 

나뭇잎이 떨어진 하늘은 군데군데 넓다 

바람이 바람을 몰고 간 

빈 두물머리, 

바람은 저무는 꼬리가 더 길다.

올해 이상 기후로 단풍보기가 어려워졌다는 데 그래도 이리 고운색을 보여주는 단풍나무가 있어 감사합니다~






 참나뭇과 속한 낙엽 활엽 교목. 길둥글고 두꺼우며 가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

잎 가장자리는 큰 물결모양이며, 보통 잎 길이가 한 뼘 정도이나 때로는 두 뼘에 이르는 큰 잎을 만날 수도 있다.

떡갈나무 숲을 걷는다. 떡갈나무 잎은 떨어져

너구리나 오소리의 따스한 털이 되었다. 아니면,

쐐기집이거나, 지난 여름 풀 아래 자지러지게

울어 대던 벌레들의 알의 집이 되었다.

가을 떡갈나무 숲 중에서 - 이준관




가을의 마음 

                            - 송정숙 

가을이 

달아나기 전에

만나러 가야 한다

산인들 어떻고 

강인들 어떠한가

하늘이고 강이고

우리들 마음까지 

가을은 그득한데

가을이 다 가도 

모르는것 

바로 가을의마음

멀면서도 가까운 그 길 

가본들 알수야 있겠냐 만은

영원히 알 수 없다 하여도 

내일은 가야 한다 

너에게로.....,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성 갈잎나무이다. 가지는 길쭉하고 잎과 마주나며 덩굴손의 빨판을 이용하여 바위나 나무 등을 기어올라간다. 잎은 3-5갈래로 얕게 갈라져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는데, 긴 가지의 잎은 종종 3출 겹잎이 된다. 꽃은 엷은 녹색으로, 초여름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액과로 가을에 자주색을 띠면서 익는다.   [출처:위키백과]

Parthenocissus tricuspidata Planch.(영) Japanese Creeper, Boston Ivy (일) ナツズコ (漢) 洛石<낙석>, 

賞春藤<상춘등>, 地綿<지면>, 土鼓藤<토고등>, 長春藤<장춘등> 등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 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낙엽활엽수 덩굴식물이다. 담장의 덩굴이라는 의미로 담쟁이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돌담에 이어 자란다는 뜻으로 낙석(洛石)이라 하였으며 세종지리지에는 제천현 및 황해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는데 약제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조의 선비들은 담쟁이덩굴이 다른 물체에 붙어서 올라가는 것을 지조없는 소인배와 비교하였다. 

오래된 줄기는 거의 10여cm에 달하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잎보다 길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취산화서는 잎 겨드랑이에 나거나 짧은 가지 끝에서 자란다. 열매는 하얀 가루로 덮여 있으며 지름 6∼8mm로서 8∼10월에 검은빛의 장과로 익는다. 줄기에는 기근이 나와 바위나 나무에 흡착하여 뒤덮는다.

여름에는 잎의 녹색의 아름다움과 가을에는 단풍의 멋을 함께 감상할 수 있기에 건물벽에 키운다.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낙엽

                                  - 이해인

낙엽은 나에게 살아 있는 고마움을 새롭게 해주고,

주어진 시간들을 얼마나 알뜰하게 써야 할지 깨우쳐준다.

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이승의 큰 가지 끝에서 내가 한 장 낙엽으로 떨어져

누울 날은 언제일까 헤아려 보게 한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 사랑의 나무에서 날마다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좀더 의식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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