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댕강나무(린네풀과) 낙엽 관목   Abelia spathulata    개화 : 5~6월 결실 : 9~10월 높이 : 2~3m

유래 - 꽃이 주걱을 닮은 댕강나무 종류라는 뜻의 이름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경남 양산시 천성산의 사면이나 능선 및 바위지대에서 자란다.

꽃은 양성화이고, 5~6월에 가지 끝에 연한 황백색 꽃이 2개씩 핀다. 드물게 연한 미색으로 피는 것도 있다.

꽃받침은 5~6갈래로 갈라지고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화관은 2~3㎝의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안쪽에 주황색 무늬가 있고 긴 털이 밀생한다. 통부 겉면에는 짧은 털이 있다.

암술대는 1개이고 화관 밖으로 약간 나온다. 수술은 4개이다.

잎은 마주나게 달리고,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다. 길이는 2~6㎝, 폭은 1.5~4㎝이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흰색의 짧은 털이 밀생한다.

잎자루는 0.1~0.3㎝이다.

열매 : 수과이고, 9~10월에 익는다. 선형이고 겉에 긴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 꽃받침이 계속 남는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오래될수록 조각조각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이고 털이 있다.

겨울눈은 삼각상의 난형이다.

꽃받침조각이 5~6개이고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2003년에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감사하더군요? ㅎㅎㅎ






현호색의 사촌격이 산괴불주머니는 "괴불주머니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를 일컫는다.

산괴불주머니는 습기가 많고 볕이 잘 드는 반그늘 밑에서 잘 자라며 전국의 높지 않은 산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학명 : Corydalis speciosa.

괴불주머니[Corydalis pallida]. 꽃 모양이 옛 노리개인 괴불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산괴불주머니와 흡사하여 두 식물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현호색과에 속하는 일년생초로. 현호색속(玄胡索屬

Corydalis) 식물 중 둥그런 뿌리가 달리지 않고. 땅속으로 곧추 뻗는 뿌리를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꽃말 : 보물주머니




미스김라일락은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유래 :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라일락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프랑스에서는 라일락을 '리라꽃'이라고 부르는데, <베사메 무초>라는 노래에 나오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피는 밤에 / 베사메 베사메 무초 /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 다오'

사랑하는 연인을 리라 꽃에 비유하여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라일락 향기가 가슴 가득히

전해 오는 느낌이 든다. 

꽃말 :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꽃차례는 달걀모양의 머리모양꽃차례로, 2개의 낱꽃을 가진 다수의 꼬마이삭이 있으며,

꽃대축은 없고, 성숙한 꼬마이삭은 갈색이다.

사초과  Pasture spikesedge    학 명 : Kyllinga diflora Y.C.Oh & S.S.Lee

꽃말 : 날 좀 보소^^



씨방이 없는 겉씨식물의 경우 '꽃' 대신에 '포자수'라고 부릅니다.

식물학적으로 꽃이라 부르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리 이쁜 색을 보여주니 꽃이라 해도 되겠죠? ㅎㅎㅎ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30∼80cm. 촌락 근처에 나는데, 줄기와 잎은 분백색이 돌고 상처를 내면

감황색(柑黃色)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함.

애기똥풀(젖풀)은 양귀비과 식물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두해살이풀로서 까치다리라고도 한다.

애기똥풀은 젓풀 또는 백굴채(白屈採)라고도 하며 5월에서 6월경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10월 말까지도 채취가 가능하다.

꽃말 : 엄마의 사랑과 정성


'보래구름 >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 좀 보소 - 꽃파대가리  (0) 2018.04.25
'소나무꽃'은 꽃이 아니다?  (0) 2018.04.24
여왕의 꽃 모란  (0) 2018.04.19
봄은 스치는 향기  (0) 2018.04.16
말채찍으로 사용되었다는 흰말채나무  (0) 2018.04.12

과거 중국에서는 '꽃의 왕(花王)'이라고 불리울 정도였으며, 현재도 매화와 더불어 국화(國花)로 불릴정도이니,

모란꽃(목단꽃)이 어떤 위상을 나타내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꽃말 : 왕자의 품격,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생활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등꽃 아래서
                                             - 이해인

차마
하늘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일까
수줍게 늘어뜨린
연보라빛 꽃타래

혼자서 등꽃 아래 서면
누군가를 위해
꽃등을 밝히고 싶은 마음

나도 이젠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

세월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추억의 꽃잎을 모아
또 하나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리

때가 되면 아낌없이
보랏빛으로 보랏빛으로
무너져 내리는 등꽃의 겸허함을
배워야 하리

올해도 교정에 등꽃은 한순간 바람의 향기처럼 스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매력일까요?   등꽃향기는 더욱 진하게 기억되네요~

늘 같은 일상이라도 그 향기가 주는 시간은 정말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