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은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유래 :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라일락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프랑스에서는 라일락을 '리라꽃'이라고 부르는데, <베사메 무초>라는 노래에 나오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피는 밤에 / 베사메 베사메 무초 /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 다오'

사랑하는 연인을 리라 꽃에 비유하여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라일락 향기가 가슴 가득히

전해 오는 느낌이 든다. 

꽃말 :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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