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에 가면
                       -최일화
여름바다에 가서는
오관을 활짝 열어라

수평선 타고 달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라
쓸쓸한 갈매기 울음소리
바위에 부딪쳐 깨지는 파도의 울부짖음 들어보라

파도에 섞여오는 해초 냄새

벌거벗은 몸뚱어리 비릿한 냄새도 맡아보라

그대 살결에 와 닿는 바닷바람
그대의 알몸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바닷물

황혼이 찾아오면 몸을 헹구고

싸고 질 좋은 조개 한 무더기 쌓아놓고
젖은 몸 해풍에 말리며 바다의 미각을 맛보아라

그대 곁에 넘실대는 밤바다 낭만 있고
그대의 마음에 추억 있으니
바닷가 여름밤 즐겁지 아니한가

아직 장마 기운이 남아있지만 분위기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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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해무




 부산해수욕장이 개장되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고 있네요~

오전이라 한적했지만 그래도 파라솔의 앞쪽은 대부분 사람들이 여름 바다를 즐기고 있더군요~ 

 

 

 요꼬맹이들은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니들 부러우면 지는 거야  ㅋㅋㅋ

10m 높이의 샌드보드체험  보기보다는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더군요~

 

 

 

 역시 아이들은 즐길 줄 아나 봅니다 ^^

 허걱 놀래라 ㅋㅋ    사진을 찍고 있는 데 그리 빨리 뛰어 오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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