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시간 

                        - 용혜원 

사랑하는 이가 있어도

늘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고통과 절망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내 행복을 나만이

간직할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타의에 의해

불행해지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삶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사랑할 시간도

더욱 짧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도 사랑할 시간을 가집시다.




- 마음의 꽃을 피워라 -

인간은 진정한
삶을 추구하려고 하며
그 가치를 인식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인간 외의
다른 동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지혜와 영혼이 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늘 깨어 있으면서
고귀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발랄하고 신선하게 그 영혼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은 곧 생산이요, 유산입니다.
자신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현재의 자신 생활에 만족해 하는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마음은
참으로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은
육신도 살아있으며, 육신이 건강한 사람은
마음의 꽃을 세상에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의 꽃이야 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영혼을 소생하게 하고,
병든 이 땅이 아픔들을
감싸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곽광택의 "삶의 행복을 주는 114가지 지혜" 에서]

 

 

 

애기동백은 동백나무와 매우 비슷한 나무인데, 동백나무에 비해 전체적인 규모가

비교적 작은 나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기동백은 잎과 열매가 동백나무보다 작은데서 비롯됐으며 꽃이 가는 가지끝에 한 송이씩 달리기

때문에 꽃이 잘 보이고 개화기간이 길며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2월중순부터 붉은 동백이 뒤를 이어 피므로 4월까지 신선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붉은색의 다양한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몇 개씩 순차적으로 핍니다.

원예품종까지 2천여종 이상이나 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수종으로 짙은 녹색으로 반짝

이는 두꺼운 잎은 조엽식물 특유의 아름다운 질감을 갖고 있어 관상가치가 높고 노목이 될수록 수형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에서는 애기동백나무 축제가 있는 데, 일본 후쿠오카 간논지(観音寺)는 지금부터 1320년 전에 창건된

고찰로, 매년 2월 중순에 수령 350년이라 전해지는 애기동백나무를 기념한 애기동백나무 축제가 개최되며, 오래된 애기동백나무인만큼 나무도 크고 꽃도 많이 피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무라고 하네요~

Camellia sasanqua    꽃말 : 겸손, 신중함 그리고 이상적인 사랑

요즘같은 한파에도 이렇게 고운 모습을 보여주는 애기 동백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흰동백  Camellia_white      꽃말 : '비밀스런 사랑'

요맘때면 해마다 교정에 피는 흰동백이 올해도 그 고운 모습을 보여주면 떨어집니다~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흰동백나무

해풍과 염기에 강하고 주로 남해 해안가 비옥한 땅에 자생하는 상록활엽소교목입니다.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이쁘지만 떨어진 꽃을 보면 왠지....

꽃이 피면 지지만 동백은 어찌 그리도 뚝 떨어져 버리는 건지...

봄비에 화단 가득히 떨어져 있는 동백을 보면 잠시 想念에 잠겨 봅니다~

떨어진 꽃을 이렇게 라도  시들어 가는 시간을 붙잡아 봅니다 ^-----^

요로콤 교탁 앞에 두고 울 꼬맹이들에게 봄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ㅎㅎ

물론 블친님들에게도 봄을 전해 드리니 받아 주세요

ㅎㅎㅎ

낙 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매년 딱~ 이맘 때만 할 수 있는 '동백꽃으로 표현하기' 수업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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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백
                                            - 강은교

만약
내가 네게로 가서
문 두드리면 ,

내 몸에 숨은
봉오리 전부로
흐느끼면,

또는 어느 날
꿈 끝에
네가 내게로 와서

마른 이 살을
비추고
활활 우리 피어나면,

끝나기 전에
아, 모두
잠이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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