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일출 사진을 찍으러 나가보니...

하늘에 구름만 가득하네요~  오늘은 날이 아닌 가벼 ㅠㅠ

철거된다는 말은 몇년전부터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건재한 다리를 보니 좋더군요^^

해가 보이려나?   혹시나 하는 맘에 기다려 봅니다~

오래되고 엉성한 나무다리라 다니기에 쪼매 위태하지만 스릴감도 있고 좋습니다 ㅎㅎㅎ

이른 새벽이라 낚시가시는 분들도 아직 안보이네요~

한마리 거대한 용이 나오려나? 들어가려나?

일출은 포기하고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언제 찾아도 시원한 해안선이 너무나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다대포를 자주 찾게 되지만 갈 때마다 늘 색다른 풍경으로 맞아주는 바다가 있어 즐겁다^^

이젠 사라질거란 포구의 나무다리~  자꾸 더 담아두고 싶다는 마음에...

가을 하늘과 같은 바다에 여유를 가져본다~

가을 하늘
                                                  - 목필균
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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