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산책을 나갈 수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숲길에서
고요히 기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좋은 책을 골라 읽을 수 있고
벗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조그만 사색의 공간이 있는 것도 행복합니다.

나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가족 친지 이웃...
얼굴과 목소리와 성격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통해 삶의 다양함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그들이 나에게 준 웃음, 칭찬, 격려,
그리고 눈물, 비난, 충고
모두 삶의 양식이 되고 나의 성숙에
보탬이 되었음을 새롭게 깨달아 행복합니다.

-  좋은 글 -

주말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시간보내세요~~

6월의 감천문화마을은 꽃들이 곳곳에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지네요  ^---^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겪는 것이
그대로 인생입니다.

꽃을 놓든 잎을 놓든 배경을 만들든
수를 놓는 사람에게는
다만 한 땀 한 땀일 뿐인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겪든
순간순간이 다 소중한 나의 인생입니다.
어느 순간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인생에 반복은 없습니다.
꽃을 여러 개 수놓는다고
반복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오늘만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나날이 시시때때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무엇을 어떻게 보는 건 자신의 마음이라 

메르스 때문인지 관광객이 많이 없는 한산한 감천문화마을이였습니다.

늘 같은 곳을 지나도 무심코 스쳐 지나가지만  어느 날 눈에 뜨이는 것과의 만남이 인연이라 하더군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다녀 왔습니다.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즐거운 축제가 되었네요^^

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해 좋더군요~

그러나 오후가 되자 많은 수 많은 인파로 축제 분위기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ㅎㅎ

감천문화마을의 상징인 물고기들~

이런 타일벽화가 더 운치가 있고 보존성이 있는 데...

어린왕자와 여우도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잡아 더 멋진 풍광과 어울리네요~

올해도 아이들과 함게 한 축제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감천 태극문화 홍보관이 생겼네요.

1950년대 태극을 받들며 도를 닦는다는 신흥종교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 4천여 명이 모여

집단을 이룬 것이 태극마을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유명 명소가 된 마을이라 그 유래를 홍보하는 전시실이 있어야 겠죠^^

사진뿐인 전시관이라 쪼매 아쉽지만 그래도 둘러 볼만 합니다.

태극도[太極道]는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 1895~1958)에 의하여 만들어진 증산계의 종교이다.

1919년 전라북도 정읍(井邑)에서 창시한 무극대도교(無極大道敎)가 모체이다.[참조 워키백과]

어렵고 힘들게 살던 시절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엄청 불편하게 사는 산동내입니다.

홍보관의 위치가 문화마을 아래쪽이라 방문하기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네요~

옥상에는 태극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 되어 있네요~

감천문화마을 수시로 왔지만 이번에 처음 이곳까지 와서 돌아 보게 되었네요^^

화혜장이란 목이 있는 신발인 화(靴)와 목이 없는 신발 혜(鞋)를 만드는 장인을 말합니다.

조선말기 조부 때부터 대대로 전통신의 아름다운 색감과 단아한 선에 전통의 미를 담은 '화혜'를

4대째 만드는 '화혜장 靴鞋匠'이 감천 문화마을에 있다는 걸 알고 찾게 되었습니다.

[화혜장 전수관]  010-3558-8605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6-1726번지

전통방식 그대로 풀을 먹이고 손질한 무명과 비단만 사용하고,

밑창은 한지, 삼베, 모시, 인견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정교하면서도 화려함이 우리 멋을 잘 살린 것 같아 신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지더군요~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색과 형태를 보여줍니다.

초립동인데 새색시나 아가씨가 신으면 어울릴 것 같네요~

왠지 범상치 않은 형태의 신발인데 누가 신을 까요?


한옥과 잘 어울리는 우리 전통신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신었으면 좋겠네요^^


신발은 좌우가 없으며 지역적으로 독특한 특색을 담고 있으며, 신분에 따라 재료나 형태가 달랐다고 합니다.

요즘음 소장용으로, 혼례용으로 구입을 해 간다고 하더군요~

화자와 목화

아이들의 신발도 만들어 놓으셨는 데 작아도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

안해표 장인의 신 제작을 직접 보게 되는 멋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늘꽃이와 골무도 이쁘네요^^

자꾸 사라져 가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 기술들을 생각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잘 보전하고

꾸준히 전수가 되도록 지원을 많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골목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이제는 주말이면 수 많은 관광객들로 확실한 추억의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빛의 집

카툰공방

낙서의 방 - 수 많은 낙서들이 반겨주네요^^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된 골목이야기방

골목이야기방에서는 옛 추억의 시간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죠~

흑백 사진속의 시간은 너무나 오래 된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때 그 시절 학교 사진과 어린 시절의 빛바랜 사진들을 보면서 아련한 시간여행을 떠나보게 되더군요~

모자이크식 페인팅 작품입니다~

조금 이르게 모여 스탬프가 준비가 재대로 안되어 아이들이 엄청 힘들어 했습니다^^

뭐~  운동 많이 되어 엄청 좋았겠지만? ㅎㅎㅎ

8곳(작가공방, 쉼터, 골목이야기방 등)을 돌며 스탬프를 찍어 제출하면

멋진 선물로 보상 받게 됩니다 ㅎㅎㅎ

골목투어를 완주한 아이들과 점심도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축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올해 축제는 아이들과 미로미로 골목길 투어에 스탬프 과제를 주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감천문화마을일원에서 [제4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합니다.

입구부터 꽃화단이 반갑게 맞이 해 주네요^^

올해는 '추억으로 떠나는 골목 여행 '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7080음악회, 품바공연, 가요제 등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 찾게 되었습니다.

이른 오전이라 손님들이 아직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하네요~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땀이 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조형물들이 반겨줍니다.

인증샷을 꼭 찍어야 하는 곳이죠~  오늘은 줄을 서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ㅎ

가족과 이웃, 친구와 함께 찾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전통혼례 재현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조금 더 고증된 옛모습을 보고 싶었는 데... 아쉽더군요~

골목길 투어를 더욱 즐겁게 해 주는 공방들과 전시가 있어 좋았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이색 미로미로 투어는 마을 탐방에 흥미를 더해 주더군요.

골목 곳곳이 가을향기를 전해 주는 듯하네요~

비소식에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흐린 날씨에 비는 오지 않아 다니는 데 좋더군요^^

골목축제기간이고 워낙 유명 관광지가 되다 보니 아쉬운 점은 있지만 매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소개해 드립니다.

감천고개 입구에는 길이 15m, 높이 6m의 '비석문화마을 마을지도'  및 마을 유래와 역사적 의미 등을
기술한 안내문구가 자리 잡았습니다.

마을버스 정류장에는 마을지도 안내판과 부정적인 이미지의 비석마을을 탈피하고 산복도로의

희망과 행복한  마을의 이미지를 담은 26m의 '디자인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하네요~

비석문화마을은 근대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 거류민단이 들어오면서 부산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일본인 묘지를 옮겨 집단묘지촌이 형성됐고  화장장이 만들어 진곳입니다.

1920년대는 농촌 경제가 붕괴하면서 근대화를 갈망한 사람들이 이주해 왔고 해방 이후 6·25 피난민 등이

  대거 이주해 오면서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판잣집을 지을 때 묘비를 담, 주춧돌 등 건축자재로 사용해

그 일대가 비석문화마을로 불렸습니다.

예전에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비석과 흔적들이 이제는 찾기가 어렵더군요~

미로같은 골목들이 이제는 멋진 벽화로 치장되어 찾는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것 같습니다.

비석마을의 캐릭터인 '석이'가 안내를 해 줍니다.

비록 아픈 역사일지라도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마을, 사람들이 찾는 마을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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